하나·외환, 완전한 통합 '결실'... 재부각 되는 함영주 행장의 '리더십'
하나·외환, 완전한 통합 '결실'... 재부각 되는 함영주 행장의 '리더십'
  • 김호성 기자
  • 승인 2019.01.18 08:26
  • 수정 2019.01.18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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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사진=연합뉴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사진=연합뉴스]

 

KEB하나은행이 인사·급여·복지제도의 통합을 이뤄냈다. 

지난 2015년 외환은행을 통합한 이후 각각 하나은행·외환은행 출신별로 다른 처우가 적용돼 왔지만, 이번 통합으로 화학적 결합의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함영주 행장의 공로에 대한 평가가 부각되면서, 연임에도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는 풀이다. 

17일 실시된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에서, 총 1만48명 중 9037명이 참가했고, 찬성 68.4%, 반대 30.9%로 가결됐다고  KEB하나은행 노조(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EB하나은행지부)는 밝혔다.

합의안은 기존 하나은행 및 외환은행 출신에 적용됐던 4직급 체계 및 10직급 체계를 4직급 체계로 단일화하는 것이다. 

임금 부분은 옛 외환은행 수준으로 통합키로 했다. 자기개발비, 자녀교육비, 주택지원, 건강지원비 등 복지제도 역시 옛 외환은행과 비교해 우위에 있는 수준으로 수용키로 하면서 임금 및 복지 모두 전반적으로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통합안 합의로, 그간 출신별 이원화된 체계로 인해 느껴질수 밖에 없던 이질감 문제를 해결하고, 더욱 단일화된 통합법인으로서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이어 올해 10월께 노조 역시 단일 위원장 등 실질적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는 하나은행 출신의 김정한 위원장과 외환은행 출신의 이진용 위원장이 공동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투표를 통해 임단협 합의안도 87%의 찬성을 받으며 가결됐다. 올해 2.7%의 임금인상, 임금피크제 1년연장(기존 55->조정후 56세) 등이 주 내용이다. 

물리적 통합의 완성과 더불어 임단협까지 한번에 이끌어낸 함행장은 2015년 취임때부터 그가 강조해온 약속을 지킨 실행력을 보여주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이은 그룹내 2인자로서의 입지도 더욱 굳히게 됐다는 평가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호성 기자] 

goodnews75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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