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해외 브랜드 화장품·향수 '인터넷 판매' 다 같을까...최고의 선택은?
[WIKI 프리즘] 해외 브랜드 화장품·향수 '인터넷 판매' 다 같을까...최고의 선택은?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1.18 08:30
  • 수정 2019.01.18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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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옥션, 11번가나 위메프 등 인터넷상 판매하는 브랜드 화장품이나 향수 가격은 판매처별 행사 등으로 정가 대비 최대 반값까지 등락폭이 심한 편이다. 해외 유명 브랜드 파격 행사가 가능한 것은 대부분 이들 제품이 병행수입됐기 때문이다. 

이들 인터넷 오픈마켓, 쇼핑몰 개인 판매자와 인터넷면세점 판매 제품상 가장 큰 차이는 뭘까. 바로 '정품' 여부다. 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 입점 판매사나 개인 사업자 등이 해외 유명 브랜드를 병행수입으로 들여왔다면 정품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병행수입 제품이 곧 가품이라는 말은 아니지만 정품이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인터넷면세점은 국가가 면세품으로 관리하면서 확실한 정품을 보장한다. 

또한 인터넷면세점 애용층은 인터넷 검색도 능숙한 20~30대 젊은층이다. 이들은 인터넷 가격 비교나 모바일·인터넷 구입이 습관화돼있다. 깜박 잊은 물품 등을 출국 당일 급하게 사지 않는 이상 대부분 가까운 시내면세점이나 인터넷면세점을 이용한다. 오프라인 시내면세점 매장은 가더라도 매장에서 앱을 켜고 모바일로 구입한다. 오프라인 시내면세점은 상품 시용과 확인을 위해 가는 것일 뿐이다. 

인터넷면세점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할인 혜택 때문이다. 인터넷면세점 할인율은 회원 등급별 할인율과 적립금(최대 약 30%) 사용, 각종 행사 할인 쿠폰까지 감안하면 최종 구입가는 어느 인터넷 오픈마켓, 쇼핑몰에 견줘도 파격가 수준이 된다. 

롯데인터넷면세점만 보더라도 등급별 회원 할인율은 최저 등급부터 최고 등급(대부분 면세점 회원 할인 최대 20%)까지 최대 10% 차이가 난다. 최대 할인율은 일반 등급 10%, 프라임 15%, 플래티늄, 15%, 플래티늄+ 20%, 다이아몬드 20%다. 등급 할인에 더해 롯데는 품목별 30% 할인 행사(오늘의 특가 세일)를 상시 실시하고 있다. 이외 게릴라성으로 최대 60% 할인 행사(이달 27일까지 '월간 할인전' 등)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무엇보다 인터넷면세점이 오프라인 면세점 혜택 대비 갖는 장점은 바로 적립금이다. 소멸 기한이 정해져 있고 상품별 적립금 사용 여부나 적용 상한 금액은 다르지만(사용률 제한) 최대 30%까지 쓸 수 있다. 

롯데인터넷면세점은 유효 기간이 당일로 정해진 적립금을 매일 3000달러까지 지급하고 있다. 이에 더해 매달 2회 등급별 적립금도 있다. 달마다 2번씩 적립금을 주는데 한번에 다이아몬드 15달러씩, 플래티늄+ 10달러씩, 플래티늄 10달러씩, 프라임 5달러씩, 일반 등급은 3달러씩이다. 

면세점별 80~90% 할인 행사를 할 때도 있고 점별 특화 품목을 정해 상시 40~50% 파격 할인을 적용하는 곳도 있다. 면세 쇼핑 할인율을 높이려면 평소 등급 업그레이드에 주력하고 출국 전 미리 구입 리스트를 작성해놓는 것이다. 출국 2개월 전부터 면세점별 적립금 등을 쌓아놓는다. 각 사별 행사와 품목 행사 등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가장 할인율이 높은 곳에서 가장 혜택을 크게 볼 수 있는 품목을 구입하는 것이다. 

일례로 '달팡 인트랄 토너' 200ml는 인터넷 티몬에서 2만2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즉시 할인 쿠폰 1570원이 적용돼 2만930원이지만 배송비 5900원을 더해 최종 2만6830원을 지불해야 한다. 

롯데인터넷면세점은 정가 31달러(3만4763원)이지만 다이아몬드나 플래티늄+ 회원이라면 20% 할인돼 가격은 24.8달러(2만7810원) 가량이다. 여기에 적립금은 최대 24%까지 사용할 수 있다. 7.44달러(약 8343원)까지 차감 할인되는 것이다. 최종 구입가는 17.36달러(1만9467원)이다. 인도장 수령까지 기다려야 할 뿐 따로 배송비는 없다. 여기에 특가 행사까지 더한다면 최종 구입가는 더 내려간다. 

'겔랑 라 쁘띠 로브 느와르 우먼 오드뚜왈렛' 100ml도 무료 배송으로 인터넷 인터파크(8만6630원)나 G9(9만8200원), G마켓(11만8620원)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100ml 인터넷 최저가는 무료 배송으로 '딜리몰' 판매가 8만1400원이다. 

해당 제품 롯데인터넷면세점 판매가는 정가 132달러(14만8104원)이지만 일반 회원 등급 5% 할인만 적용해도 125.4달러(14만698원)로 약 8000원이 할인된다. 플래티늄+ 20% 할인을 적용하면 105.6달러(11만8483원)이다. 적립금 사용율이 최대 29%이므로 38.28달러(4만2950원)까지 차감 할인받을 수 있다. 이 경우 100ml 구입가는 67.32달러(7만5533원)로 인터넷 최저가 '딜리몰' 8만1400원보다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일반 등급일지라도 적립금만 잘 사용해도 최종 87.12달러(9만7748원)에 '확실한 정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평소 등급 관리로 플래티늄+ 이상 등급이면 기본 20% 할인이 적용되는 데다 소멸 시점을 감안해 적립금만 잘 쌓아놨다면 인터넷면세점에서는 정품을 다른 어떤 오픈마켓이나 쇼핑몰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외 해외 브랜드 랑콤과 에스티로더, SK II, 크리니크, 끌레드뽀 보떼, 시슬리 등 브랜드 화장품과 샤넬·구찌·디올·입생로랑·지방시 등 브랜드 향수, 화장품 등도 마찬가지다. 

단지 인터넷면세점이 갖는 단점이라면 인기 화장품·향수일수록 품절이 잘 돼 재입고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점, 통상 출국 2개월 전에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구입 후 당장 받을 수 없고 출국 당일 인도장에서만 받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면세점 화장품 매출 비중은 해마다 증가세다. 지난해 기준 화장품 매출은 전체 매출 55.5%다. 면세점별 매출 비중 상황도 엇비슷하게 60%선을 보여왔다. 같은 기간 중국인 포함 외국인 구매가 50%에 육박(48.7%)하고 있다. 해당 수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내국인은 7%선(6.8%)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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