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작년 4분기 영업흑자 턱걸이...올해는 배터리 사업까지 가세 반등 모색
SK이노베이션, 작년 4분기 영업흑자 턱걸이...올해는 배터리 사업까지 가세 반등 모색
  • 양동주 기자
  • 승인 2019.01.18 13:15
  • 수정 2019.01.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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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에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는 정제마진 상승 및 신사업 효과에 힘입어 반등을 이뤄낼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하락의 여파로 지난해 4분기에 상당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지난 1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초부터 이어진 국제유가 급락과 정제마진 하락이 실적 악화를 초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지난해 10월 4일 배럴당 84.44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12월 평균 가격이 배럴당 51.58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럼에도 증권사들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 유가가 현 수준만 유지해도 정유 업계의 원가절감 노력과 글로벌 수요 반등에 힘입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정유업계 매출원가의 5~6%를 차지하는 연료비용이 올해 배럴당 최대 2달러까지 감소하는 등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2019년 국제 유가가 배럴당 평균 55~60달러로 연중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정유업계는 원가절감에 따른 이익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제마진의 빠른 회복세가 예상된다는 점도 희소식이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6월 정제마진이 저점을 기록한 후 빠르게 반등했던 것과 비슷하게 올해 초 아시아 정유시장 정제마진도 반등할 것”이라며, “그 시점이 멀지 않았으며 중장기적인 환경에 따른 마진 흐름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국제 유가 변동에서 파생되는 외부 변수를 최소화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전기자 배터리사업 역시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사업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밝힌 상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19’에 참석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외신과 인터뷰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100Gwh까지 확대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양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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