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미국 정부 셧다운 35일만에 풀었다...트럼프-미 의회 3주간 재가동 합의
[포커스] 미국 정부 셧다운 35일만에 풀었다...트럼프-미 의회 3주간 재가동 합의
  • 김완묵 기자
  • 승인 2019.01.26 06:46
  • 수정 2019.01.26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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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 의회 지도부가 35일간 이어진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일시적으로 풀고 업무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25일(현지시간)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연방정부 셧다운을 푼 뒤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날 WP, CNN, 로이터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온 57억 달러 규모의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기로 하고 일단 3주 동안 정부를 재가동하기로 미 의회 지도자들이 합의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승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이날로 35일째를 맞은 상태다. 미국 의회는 향후 2월 15일까지 국경장벽 예산에 관해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오후 백악관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스톱갭'(임시 준예산) 법안에 서명해 연방정부 업무를 3주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즈가든 연설에서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낼 만한 협상을 (의회와) 타결했다고 발표할 수 있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잠시 후 나는 2월 15일까지 정부가 업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모든 (연방정부) 직원들이 급여를 가능한 한 빨리 돌려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면서 "상원 공화당 대표단에 이 법안을 즉시 표결에 부쳐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스톱갭 법안에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이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법안에 서명하면서 그간 셧다운 사태로 초래된 피해를 복구하고 민주당과 국경장벽 예산을 놓고 협상할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겐 바다와 바다를 잇는 2000마일짜리 콘크리트 장벽이 필요하지 않다"면서 "우린 그걸 제안한 적이 없고 그 이유는 국경지대에 자연적 구조물이 장벽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제안한 구조물은 국경수비대가 설정한 위험이 높은 특정 지역에만 건설될 것이며, 이를 통해 사람들과 마약의 불법적인 통행을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kwmm307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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