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셧다운 해소-자산축소 조기 중단 기대감으로 상승
미국 증시, 셧다운 해소-자산축소 조기 중단 기대감으로 상승
  • 김완묵 기자
  • 승인 2019.01.26 07:12
  • 수정 2019.01.26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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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정부 일시적 폐쇄(셧다운) 해소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축소 조기 중단 기대감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96포인트(0.75%) 상승한 2만4737.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43포인트(0.85%) 오른 2664.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40포인트(1.29%) 상승한 7164.8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0.12% 올랐다. S&P 500 지수는 0.22% 하락했지만 나스닥은 0.11% 상승했다.

미국 정부 셧다운 해소는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35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오는 2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정부를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일찍 끝낼 수도 있다는 기대는 장 초반부터 주가 상승을 이끄는 요인이 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을 예상보다 일찍 종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연준은 다음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WSJ은 연준 내부의 논의 결과에 따라 제롬 파월 의장이 이번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의 변경과 관련한 언급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도 긴장이 다소 경감됐다. 전일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중국과 합의에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발언을 내놨지만,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진화에 나섰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과 대화에서 많은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일부 은행에 대한 선별적인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또 유동성 공급에 나서는 등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이어지는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이날 반도체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벡터 반도체 ETF(SMH)'가 1.9% 오르는 등 최근 반도체주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애플 등 주요 기술주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양호한 기업 실적과 최근 일부 지표의 개선 등을 고려하면 경제 상황이 우려만큼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6% 반영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kwmm307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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