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사이드] 미국 한파 속 SNS 보일링워터 챌린지 유행으로 화상 환자 속출
[WIKI 인사이드] 미국 한파 속 SNS 보일링워터 챌린지 유행으로 화상 환자 속출
  • 최정미 기자
  • 승인 2019.02.08 14:02
  • 수정 2019.02.08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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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캡처]
[CNN 캡처]

최근 몇 주 간 미국 중북부를 덮친 초강력 한파가 미국에서 ‘보일링워터 챌린지(boiling water challenge)’라는 SNS 유행을 낳고 있다.

극도의 한파 속에서 끓는 물을 공기 중에 뿌려 바로 얼어붙는 모습을 촬영하고 SNS에 올리는 것인데, 그러나 이로 인해 화상 환자가 늘어나면서 언론이 경고에 나섰다.

<CNN>은 시카고 로욜라 대학 병원에서 지난 주 강력한 한파가 덮친 이후 화상센터를 찾은 사람이 8명에 이르렀다는 병원 측 대변인 크리스 비식의 말을 전했다. 그는 환자들이 발이나 팔, 손, 얼굴 들에 다양한 중도의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아이오와 시티에서는 한 명이 아이오와 병원의 화상센터를 찾았으며, 미네아폴리스의 헤네핀 헬스케어에서도 두 명이 화상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끓는 물을 뿌린 사람만 부상을 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비식의 말에 의하면 옆에서 구경하다가 다친 경우도 있다고 한다.

헤네핀 헬스케어 화상센터의 앤지 휘틀리 역시 이곳 병원을 찾은 사람들이 그런 경우라고 말했다.

[CNN 캡처]
[CNN 캡처]

그는 "부모들이나 어른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이런 실험을 하는 경우도 있다. 흥분한 아이들이 가까이 다가서면 끓는 물을 아이들에게 붓게 돼버린다. 또 강풍이 불어올 때 뜨거운 물을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바람을 타고 끓는 물이 자신을 향해 오게 된다. 그래서 얼굴에 화상을 입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북극 지역에 도는 초강풍인 극소용돌이(the polar vortex)의 영향력으로 미국 인구의 거의 4분의 3이 극강의 한파를 경험하고 있으며, 시카고의 경구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까지 떨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하 20도의 기온에 피부를 노출시키는 것은 동상의 위험이 있다고 시카고 쿡 카운티 헬스의 응급의료 센터장 제프 샤이더는 말했다.

이런 맨피부에 물이 묻으면 피부가 더 급속도로 얼고 동상의 위험이 더 커진다고 한다. 그는 "이러한 행위의 위험은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는 것에서 추위에 노출되는 것까지 이른다"고 경고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손에 통증과 물집이 생기는 1-2도의 화상을 입는 것이며, 최악의 경우는 피부 이식까지 가는 것이라고 샤이더는 말했다.

<CNN>은 끓는 물 실험을 보고 싶으면 직접 하지 말고 영상을 보라며 경고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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