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교육부, 유치원 개학연기 1533곳vs190곳…'보육대란' 오나
한유총·교육부, 유치원 개학연기 1533곳vs190곳…'보육대란' 오나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9.03.03 15:07
  • 수정 2019.03.03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유치원 개학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와 교육당국의 개학연기 참여 유치원 조사결과가 8배 차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유총은 서울 용산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적으로 개학연기에 동참한 사립유치원이 1533곳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교육당국은 유치원 중 총 190곳이 개학을 연기했으며, 관련 조사에 응하지 않은 곳은 296곳이라고 발표했다. 당국과 한유총이 조사한 개학연기 유치원 수가 8배 가량 차이 나는 것이다.

한유총은 "유치원별로 학부모에게 전달한 개학연기 문자를 캡처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개학연기 유치원 명단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 "내일 누가 맞는지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교육부는 유치원들이 (한유총측의) 협박에 따라 개학연기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한유총의 조사결과는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교육당국과 한유총의 개학연기 유치원 수가 엇갈리는 가운데, 한유총이 유치원 개학연기를 강행하며 학부모들과 유아는 피해가 예상된다. 

교육당국은 각 교육청에서 전화와 이메일로 '긴급돌봄' 신청을 접수받으며 혼란에 대비하고 있다. 또 한유총에는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와 국세청 세무조사, 교육청 행정처분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실제로 개학을 연기한 사립유치원 수는 4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위키리크스한구=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