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KT 황창규 회장 "5G 통해 대한민국 퀀텀 점프를!" 전문 인력양성- 생태계 조성 '올인'
[포커스] KT 황창규 회장 "5G 통해 대한민국 퀀텀 점프를!" 전문 인력양성- 생태계 조성 '올인'
  • 김창권 기자
  • 승인 2019.03.06 19:22
  • 수정 2019.03.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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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L, 5G 상용화 리더십 한국 1위... KT "5G 사활 건 만큼 기초부터 다진다"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서 기조연설에 나섰다.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 기조연설에 나섰다. [사진=KT]

KT가 올해부터 상용화가 시작되는 5G사업에 사활을 걸면서 차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두주자로 발돋움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6일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Arthur D. Little (ADL, 아서디리틀)에서 세계 40개국 대상으로 5G 상용화 국가별 리더십을 평가한 결과 한국이 1등으로 나타났다.

기술 인프라(Infrastructure Availability)는 5G 주파수할당, 설비투자현황 등을 판단하며, 상용화 현황(Commercialization Tendency)에서는 5G 시범서비스 현황 및 성공 수준, GDP 대비 R&D 투자율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지난해 열린 평창올림픽에서 통신주관사로 참여한 KT가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 같은 성과에 KT는 5G가 상용화되면 진정한 모바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실현시키는 것은 물론 생명을 구하고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등 사회적, 산업적으로도 깜짝 놀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MWC 2019 기조연설에 나선 KT 황창규 회장은 대형 재난상황에서 5G 기술이 어떻게 생명을 구하는지를 보여주는 동영상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재난이 발생하면 현장으로 스카이십이 출동해 5G 네트워크를 복구하고, 구조대원들은 5G 기반의 AR글라스와 넥밴드를 착용하고 조난자를 구출하는 등 5G서비스로 빠른 재난대응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KT는 5G를 지능형 네트워크를 넘어 ‘5G 혁신 플랫폼(5G-as-a-Platform)’이라는 지금껏 없던 새로운 플랫폼으로 구현해가고 있다. 5G 혁신 플랫폼은 5G가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IoT 등 혁신기술 및 솔루션과 결합해 이전까지 없던 가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을 통해 자율주행을 실현할 뿐 아니라 교통사고 예방, 응급환자 조기 수송 등도 실현 가능하게 된 것이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는 5G 혁신 플랫폼이 구체화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효율성 제고는 물론 재난안전, 기후변화, 고령화 같은 인류의 직면과제를 해결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런 5G기술 개발과 관련해 아직은 인재도 부족한 상황이다. IT업계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5G, 인공지능 등 혁신기술 분야의 전문인력이 절실하지만 정작 기업들이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에 KT는 외부 인력을 유치함과 동시에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신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KT는 인턴십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하는 4차산업아카데미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전문인력 육성한다. KT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2018년 운영했던 기존 AI아카데미를 4차산업아카데미로 확대 운영한 것이다.

또한 KT는 지난해 9월 그룹 차원에서 발표한 혁신성장계획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맞춤형 무상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KT는 5G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준비도 나서고 있다.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 위치한 ‘5G 오픈랩’에서는 KT 파트너 기업들이 5G 기반의 아이디어와 제품을 테스트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외에도 5G 상용화에 맞춰 KT는 주행 중인 버스 안에서 5G망을 활용해 VR서비스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5G 체험버스’를 선보이며, 일반 고객들이 일상에서 5G를 체험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서비스 등을 지속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돌파한 대한민국의 가장 큰 과제는 성장동력이 소진됐다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5G를 통해 대한민국의 퀀텀점프(대도약)를 꾀해나가자는게 황창규 회장의 전략이다. 

황 회장은 “지금껏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것들을 현실로 만들어줄 5G는 궁극적으로 사람을 위한 기술, 인류의 진보에 기여하는 기술이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5G를 통해 세계가 부러워하는 강국이 될 것이고, 이 5G 시대에 KT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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