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와 가계대출 증가 추이 관심...내주 고용동향 등 발표
2월 취업자와 가계대출 증가 추이 관심...내주 고용동향 등 발표
  • 이경아 기자
  • 승인 2019.03.09 10:45
  • 수정 2019.03.0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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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통계청은 다음 주 13일 2월 고용동향을 발표하면서, 2월 취업자와 가계대출 증가 추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만 9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증가 규모가 5개월 만에 최저로 기록했고 이런 추세로 인해 올해 정부의 일자리 증가폭 목표치인 15만명 달성이 어려워 보인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7∼8월 연속 1만명 정도였으나 9월 4만 5000명, 10월 6만 4000명, 11월 16만 5000명으로 점점 늘었다. 하지만 12월 3만명대로 떨어지면서 1월에는 1만명대로 다시 줄었다.

1월 실업자는 1년 전보다 20만 4000명 증가한 122만 4000명을 기록했다. 같은 달 기준, 2000년 123만 2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았다.

실업자를 연령대별로 조사해 보면 30대에서 감소했지만 40대 이상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증가 폭은 4만 8000명, 60세 이상은 13만 9000명으로 달했다. 

통계청은 노인 일자리 사업 신청으로 경제활동인구가 늘면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실업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실업률은 4.5%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월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5.0%) 이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거듭된 부진에도 산업활동 지표가 깜짝 반등했으나 경기는 여전히 침체국면인 상태이다. 고용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종합지수인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순활변동치 개선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다음 주에는 2월 금융권 가계대출 동향도 함께 발표된다. 

1월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통계가 집계된 2015년 1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며, 은행권은 1조 1000억원 늘었지만 제2금융에서 1조 3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매매 둔화와 이사 비수기가 겹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도 감소했다.

2월엔 5대 주요 은행 가계대출이 2조 5331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가폭이 전월(1조 163억원)보다 커져 신용대출이 늘어서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5%대로 억제할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작년 은행권에 적용됐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올해 2분기 2금융권에도 도입한다. 

15일엔 2015년 기준년 산업연관표 작성 결과가 공개된다. 2014년엔 수출과 수입 등 대외거래 비중이 줄고 수출의 생산유발과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금감원의 올해 업무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

rudk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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