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식사 해결 하고픈 1인가구 급증...가공용 쌀 소비 늘어
간단식사 해결 하고픈 1인가구 급증...가공용 쌀 소비 늘어
  • 이경아 기자
  • 승인 2019.03.09 15:35
  • 수정 2019.03.09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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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의 베이커리 매장 ‘E-베이커리’에서 취급하는 빵류는 영양성분이 표시되지 않은 상태로 판매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떡과 도시락 같은 간편식 소비가 급증하면서 가공용 쌀소비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1인가구 증가와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층의 증가로 나온 현상으로 해석된다.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영농조합법입은 지역에서 생산한 쌀과 옥수수, 고구마, 감자 등으로 빵과 과자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또 쌀과 귀리 등을 활용해 다양한 떡을 만들어 연간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스타벅스와 이마트 등으로 납품하는 것은 물론 미국으로 수출까지 하고 있다. 

전용희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농업연구관은 “1인가구 증가와 간단식사를 해결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증가로 편의점 도시락과 햇반 쌀빵 등의 소비가 급증하여 가공용 쌀의 소비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떡이나 빵, 도시락 등의 판매가 늘자 가공용 쌀소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가공용 쌀 소비량은 75만 5,000여톤으로 전년보다 6.8% 증가했다. 특히 떡과 국수 등으로 사용된 쌀은 40%정도, 도시락 등은 14.1%, 막걸리 등 주류용도 10.2% 등 순으로 늘었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지난 7일 햇반을 비롯 햇반컵밥, 냉동밥 등 쌀 가공품 제품 생산에 사용할 용도로 국산 쌀 6만 톤 이상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년 대비 36%가량 구매 물량을 늘렸으며, 햇반(210g) 단일 제품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5억7000만 개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해마다 국내 식량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쌀 가공품용은 늘고 있는 추세이다. 통계청이 내놓은2018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쌀 생산량 397만 톤 가운데 약 70%는 일반 식량용으로 사용되고 20%(75만 톤)는 쌀 가공품용으로 사용됐다. 

특히 쌀 가공품의 20% 비중을 차지하는 즉석밥, 도시락 품목 쌀 사용량은 2011년 7만 8000톤에서 14만 7000톤으로 2배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

rudk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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