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로 복지 실현"…LH, 25일 상반기 채용 '포문'
"일자리 창출로 복지 실현"…LH, 25일 상반기 채용 '포문'
  • 신준혁 기자
  • 승인 2019.03.13 15:24
  • 수정 2019.03.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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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전문·기술분야 300여 명 신규채용 예정
박상우 사장, 일자리 표창...고용창출 공로 인정
한국토지주택공사 진주 사옥 전경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 진주 사옥 전경 [사진=LH]

지난해 '공공기관·공기업 채용비리'라는 한 차례 폭풍이 지나간 이후 정부 산하 기관들은 올해 채용을 확대하면서도 오명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361개 공공기관들의 예상 신규채용 규모는 지난해 2만2873명 대비 10% 증가한 2만5307명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8일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사전 안내하면서 올해 일자리 창출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최대 산하 기관으로 주거복지와 공공임대주택 등을 책임지고 있는 LH는 그동안 일자리 창출을 강조해온 만큼 올해도 신규채용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H의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규모는 300여 명으로 ▲지적 ▲문화재 ▲전산 등 사무전문분야와 ▲토목 ▲도시계획 ▲조경 ▲환경 ▲교통 ▲건축 ▲기계 ▲화공 등 기술분야로 나눠 지원을 받는다. 평가 항목은 직업 기초능력과 직무역량으로 기본역량과 분야별 전공 등으로 구분된다.

LH는 매년 1회 채용을 진행했지만 지난 2017~2018년엔 상하반기로 나눠 채용을 실시했다. 채용 인원은 2017년 500명, 지난해 400명으로 집계됐다.

LH는 오는 25일 확정 공고를 내고 29일까지 상반기 채용 지원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채용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LH는 그동안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꾸준히 일자리 정책을 수행해 왔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수습기간 규정을 삽입하는 등 일부 채용 관련 논란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정부 정책을 충실하게 실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상우 LH 사장은 취임 이후 일자리를 강조하며 ‘굿잡플랜(Good Job Plan)’ 등 일자리 창출 계획을 마련했고 126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또 신규채용을 늘리고 파견·용역 로자를 직접고용하거나 자회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상생연대기금에 36억원을 출연했고 2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LH는 지난 1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주최하는 '2018년도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 수여식에서 공공기관 부문 유공기관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은 일자리 창출 및 질 개선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LH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경제,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과 임대주택을 기반으로 고용취약계층에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또 기간제 근로자 1261명과 파견·용역 근로자 49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사옥관리·상담 분야 근로자 1222명을 자회사를 신설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총 2976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상우 LH 사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주거복지로드맵, 도시재생뉴딜 등 LH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질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겠다"며 "민간부문으로 그 성과가 확산돼 최근 고용위기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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