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롯데카드, 현대기아차와 카드수수료율 협상 타결
삼성·롯데카드, 현대기아차와 카드수수료율 협상 타결
  • 김서진 기자
  • 승인 2019.03.14 13:46
  • 수정 2019.03.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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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기아차 홈페이지]
[사진=현대차, 기아차 홈페이지]

삼성·롯데카드는 현대기아차와 수수료율 협상을 원만히 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카드수수료율 협상이 일단락됐다.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에서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을 발표해 연 매출 500억원 이상의 대형가맹점의 역진성 해소와 수익자부담 원칙에 따라 적격비용과 카드수수료율을 산정하게 했다.

지난 2월 카드사들이 대형 가맹점에 수수료율을 인상하겠다고 하자 현대기아차는 거래를 중지하겠다며 카드수수료 인상을 반대하고 나섰다. 

현대기아차의 ‘거래 중지’라는 강수에 카드사들은 서둘러 수수료율 협의에 나섰다. 

지난 8일 KB국민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씨티카드가 현대차의 조정안을 수용하며 수수료율 협상을 타결했다. 뒤이어 지난 11일 BC카드도 현대차의 수수료율 조정안을 받아들이며 거래를 이어갔다. 

신한·삼성·롯데카드는 11일부터 현대차와 거래가 중단됐다. 협상은 꾸준히 이뤄졌지만, 수수료율 인상 정도를 두고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지난 13일 3사 중 신한카드가 먼저 현대기아차와 협상을 타결했다고 알렸고, 오늘 14일 삼성·롯데카드도 현대기아차와 최종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신한·삼성·롯데카드까지 현대기아차와 수수료율 협상에 성공하며 현기차의 수수료율 전쟁은 막을 내렸다. 

카드사들은 현재 통신·유통 등 대형가맹점과 수수료율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에 굽히고 들어간 카드사들이 남은 대형가맹점들과의 협상이 원만히 진행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서진 기자]

ksj@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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