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슈퍼 주총데이 임박… "위기 탈출 묘수 나올까?"
게임업계 슈퍼 주총데이 임박… "위기 탈출 묘수 나올까?"
  • 진범용 기자
  • 승인 2019.03.19 14:24
  • 수정 2019.03.19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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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변경, 사내이사 재선임 등 다양한 게임사 안건 상정
29일 넷마블·엔씨·NHN엔터 등 슈퍼주총 데이 시작
넷마블, 엔씨소프트, NHN엔터 CI.[사진출처= 각사]
넷마블, 엔씨소프트, NHN엔터 CI.[사진출처= 각사]

주총데이가 다가옴에 따라 지난해 어려운 실적을 거둬들였던 게임업계 변화에 관심 쏠리고 있다. 올해는 사명 변경, 사내이사 재선임 등 다양한 게임사들의 안건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다각화 등의 이슈가 다뤄질 예정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엔씨소프트, NHN엔터, 펄어비스, 컴투스, 웹젠, 선데이토즈 등 주요 게임 상장사가 22일부터 29일까지 연이어 주총을 갖는다. 특히 넥슨 인수전에 참가한 넷마블은 주총에서 해당 내용이 언급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컴투스는 22일 송병준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및 박인혁 사외이사 재선임 건이 논의된다.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과 배당, 이사 선임, 일부 정관 변경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주총을 여는 웹젠은 사외이사의 재선임 및 사외이사의 신규 선임 등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사업 부문 확대 및 신규 사업 영역 진출을 위해 정관도 변경한다. 웹툰, 영상 등의 제작, 배급, PC방 사업지원서비스 등의 내용이 반영될 전망이다.

선데이토즈도 이날 고원장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CFO의 기타비상무이사 신규 선임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29일에는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NHN엔터 등의 주총이 열린다.

넷마블은 주총에서 사외이사 재선임 건이 논의된다. 박동호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석좌교수, 허태원 법무법인 아인 대표변호사, 이종화 CJ 경영전략실 상무 등의 사외이사 임기가 이달 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들 3명의 재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넷마블이 지난해 AI, VR(가상현실) 등 서비스 사업을 비롯해 영화, 애니메이션 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만큼 올해도 해당 부분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같은날 엔씨소프트는 24일을 기점으로 사외이사 임기를 마치는 오명 전 부총리 자리에 백상훈 BnH 세무법인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  

백 대표는 듀크대 인터내셔널 택스 프로그램(International Tax Program) 석사과정을 마친 후 안진회계법인, 아더 앤더슨 뉴욕사무소,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1주당 배당금 6050원의 배당 결정과 재무제표 및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전자증권제도 도입 관련 조항 신설 등에 따른 정관 변경 안건 등도 논의된다.

NHN엔터는 NHN으로의 사명 변경을 비롯해 안현식 CFO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의결될 예정이다. 사명 변경은 지난 2013년 네이버와 분리 이후 6년 만이다.

정관 변경 및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박민식 커머스사업본부 검색센터장 등 5명의 주식매수선택권부여,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일부 개정안 등도 다뤄진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날 주총에서 사명을 '위메이드'로 변경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 조이맥스, 룽투코리아, 와이제이엠게임즈, 엔터메이트 등도 29일 일제히 주총을 개최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5G 도입 등 사회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주총에서 게임사들의 안건도 다양하게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업경계선 확장이 본격화 되고 있어 이러한 부분을 주목해서 볼만하다. 사명 변경이나 AI, VR 강화가 이러한 측면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진범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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