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일자리 사정도 '양극화'…5곳 줄고 5곳 늘고
10대 그룹 일자리 사정도 '양극화'…5곳 줄고 5곳 늘고
  • 편집국
  • 승인 2019.04.08 16:08
  • 수정 2019.04.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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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삼성전자 직원 7년 만에 10만 명 재돌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0대 재벌 그룹 간에도 영업 성과에 양극화가 빚어지는 가운데 일자리 창출 역시 그룹별로 사정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직원 수는 7년 만에 10만명을 재돌파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 계열 97개 상장사의 직원 수는 작년 말 현재 65만6477명으로 전년 말(65만2260명)보다 4217명(0.6%%) 늘었다.

그러나 그룹별로 상황은 달라 5개 그룹은 감소했다.

이 가운데 LG그룹의 직원은 작년 말 11만5633명으로 1년 전보다 2169명(-1.0%)이나 줄었다.

또 GS그룹은 1988명(-9.7%) 줄었고 현대중공업그룹은 1851명(-7.7%), 신세계그룹은 1633명(-4.3%), 한화그룹은 336명(-1.8%)의 직원 수 감소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 그룹의 직원 감소는 주력 계열사의 실적 부진 영향이 컸다.

실제로 GS그룹의 경우 주력 계열사인 GS리테일 직원이 1727명(-14.5%) 줄었고 현대중공업그룹도 주력 계열사인 현대중공업 직원이 1719명(-10.4%) 감소했다.

신세계그룹도 이마트와 신세계 직원이 각각 1638명(-5.9%), 427명(-13.5%) 줄었다.

LG그룹은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 직원이 각각 3090명(-25.6%), 2897명(-8.7) 감소했다. 그나마 LG유플러스와 LG화학 직원이 각각 1901명(21.8%), 1592명(9.5%) 늘면서 그룹 전체 직원의 감소 폭을 줄였다.

이에 비해 5개 그룹의 직원은 늘었다. 

반도체 호황의 덕을 본 삼성그룹의 직원이 6106명(3.3%) 늘고 SK그룹도 2872명(6.9%) 증가했다.

이밖에 현대차그룹은 2742명(1.9%), 두산그룹은 256명(1.7%), 롯데그룹은 218명(0.4%) 등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직원이 전년 말보다 3227명 늘어난 10만311명으로, 2011년 말(10만1970명) 이후 7년 만에 10만명 선을 재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것이다. 실제로 반도체 등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 부문의 직원이 2989명 늘었다. 이에 비해 IT·모바일(IM) 부문은 345명 증가하는 데 그쳤고 소비자가전(CE) 부문은 441명 줄었다.

지난해 삼성전자 다음으로 직원이 많은 기업은 현대차(6만9천402명)였고 LG전자(3만7698명), 기아차(3만5921명), LG디스플레이(3만438명), 이마트(2만6018명), SK하이닉스(2만5972명), 롯데쇼핑(2만5083명), KT(2만3835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한국전력(2만2595명), 대한항공(1만877명), LG화학(1만8431명), 포스코(1만7150명), 현대중공업(1만4785명), 기업은행(1만3150명), 삼성에스디에스(1만2677명), 삼성전기(1만1721명), 현대제철(1만1563명) 등도 직원 수가 1만명을 넘었다.

한편 삼성전자 직원 규모는 17년째 1위다. 

삼성전자는 2002년 말에는 직원이 4만8421명으로 현대차(4만9855명)에 뒤졌으나 2003년 말 5만5379명으로 늘면서 현대차(5만1471명)를 앞질렀다.

그 뒤 삼성전자 직원 수는 2005년 한해 약 1만9000명 늘어나는 등 현대차에 비해 더 큰 폭으로 늘어 그동안 1위를 유지해왔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violet8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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