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 196.5% (전년 말 대비 +2.1%p)
현대건설은 25일 2019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8777억원, 영업이익2052억원, 당기순이익 156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1분기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평가이익 등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말보다 11.3% 개선됐으며 영업이익률은 5%대로 나타났다. 또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2.1%포인트 개선된 196.5%, 부채비율은 118.6%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주요 해외 대형공사인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 시설공사 등 공정이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3조87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2052억원으로 대부분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분기 이후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수주는 현대오일뱅크 개선공사, 광주 신용동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사업, 등촌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등 국내 공공 건축 및 주택사업으로 총 2조 9044억원을 수주고를 올렸다. 수주잔고는 54조 8054억원로 3년 이상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회사는 입찰 평가 중인 사우디, 이라크, 알제리, 필리핀 등 해외 지역에서 수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파나마, 카타르, 인도네시아 지역 등에서 추가 공사 파이프라인 확보을 확보해 올해부터 해외 수주 모멘텀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스플랜트, 복합화력, 매립공사 등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해 금년도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아울러 신시장·신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주를 확대할 전략”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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