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바른미래당 이혜훈(왼쪽부터), 하태경, 유승민, 지상욱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904/53977_31501_1557.jpg)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관영 원내대표의 불신임 안건을 논의하려 했으나 참석자가 과반수에 미치지 못해 결국 '반쪽 의총'으로 끝났다.
이날 의총에서 바른정당계 의원 7명과 국민의당계 의원 2명 등 총 9명의 의원이 참석해 재적의원(29명)의 절반을 채우지 못하고 개회 50분만에 정회했다.
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유의동 의원은 의총을 마치고 브리핑에서 "참석자들은 원내대표가 오신환·권은희 의원의 강제 사보임에 대해 사과한 만큼 순리대로 결자해지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 원내대표는 두 의원을 즉각 사개특위 위원에 복귀시킬 것을 촉구한다"며 “사보임을 철회한다면 김 원내대표에 대한 불신임 추진 등 책임 문제는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의안과에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전자입법 방식으로 발의됐다. 이에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한 4개 법안이 모두 발의되면서 여야의 신경전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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