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선 ‘페어패밀리’ 도입, “묶으면 싸진다”
제주항공, 국제선 ‘페어패밀리’ 도입, “묶으면 싸진다”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4.29 10:53
  • 수정 2019.04.29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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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오는 30일부터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에도 선택적 운임제도인 ‘페어패밀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선택적 운임제도인 국제선 ‘페어패밀리(Fare Family)’는 위탁수하물이 없는 승객은 기존운임에서 최대 1만5000원이 할인되고, 본인 선택에 따라 추가적인 탑승서비스가 포함된 요금제를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페어패밀리’제도는 승객마다 자신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각각의 묶음으로 설계해 제공하는 것으로 ‘원하는 것을 원하는 만큼 구매’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가 항공권 구매까지 적용된 셈이다.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부가서비스 번들이 기내식 등과 같은 부가서비스들의 묶음이라면, 페어패밀리 제도는 운임과 관련된 선택적 제도라는 차이를 가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에 따라 기존에는 특가운임, 할인운임, 정규운임 등 3가지 단계로 구분했던 국제선 운임체계를 페어패밀리 제도와 접목시켜 플라이(FLY·위탁수하물 없음), 플라이백(FlyBag·과거 정규운임 서비스, 위탁수하물 15kg이내 무료), 플라이백플러스(FLYBAG+·위탁수하물 5Kg 추가 및 기타 추가서비스 제공) 단계로 변경했다.

가장 큰 변화는 위탁수하물 유무와 상관없이 같은 운임을 내던 방식을 변경한 것으로, 위탁수하물이 없는 승객은 기준이 되는 플라이백운임(기존 정규운임)에서 최대 1만5000원이 할인된 플라이 운임으로 항공권을 구입하면 된다.

또한, 기존에는 정규운임 기준으로 위탁수하물 5kg을 추가하면 3만원을 더 부담해야 했는데, 예약단계에서 플라이백플러스 운임을 선택하면 여행지역에 따라 최대 2만1000원 추가된 운임으로 20kg까지 위탁수하물을 허용하고, △여정변경 수수료 면제 △우선 탑승 서비스 △기내 웰컴스낵 등도 추가로 제공 받는다.

제주항공의 국제선 페어패밀리 제도는 여행지역별로 운임편차가 있다.

ZONE1은 국내선, ZONE2는 일본, 중국 산둥성 지역 등의 근거리, ZONE3는 홍콩, 마카오와 산둥성을 제외한 중국지역, ZONE4는 동남아와 대양주로 구분되어 각 ZONE마다 할인과 추가금액이 상이하다.

ZONE2에 위치한 인천-나리타 노선의 플라이백운임이 10만원일 경우 위탁수하물이 필요하지 않은 고객은 플라이운임을 선택해 9만1000원에 탑승권을 구매하고, 플라이백을 선택하면 11만2000원에 수하물 5kg 추가(3만원상당)와, 우선탑승 서비스, 기내 웰컴스낵을 추가로 제공받는 방식이다.

단, 이같은 제도는 제주항공의 최대 할인특가행사로 1년에 2번 실시하는 ‘찜’에서는 적용되지 않으며, JJ멤버스위크 등의 할인프로모션에서는 적용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먼저 시행된 국내선 페어패밀리 제도를 통해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했다”라며 “국제선까지 선택운임의 폭을 넓히고 부가적인 혜택을 더 개발하여 고객편의를 높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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