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매출·영업익 상승세…'''초격차' 향해 순항 중"
CJ프레시웨이, 매출·영업익 상승세…'''초격차' 향해 순항 중"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5.09 15:36
  • 수정 2019.05.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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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프레시웨이]
[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매출과 영업익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초격차'를 향해 순항 중이다. CJ프레시웨이는 문종석 대표의 전략적 인수합병과 현장, 트렌드 등에 맞춘 경영전략이 빛을 발하며 기대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아보고 있다.

9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은 747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6% 증가했으며 영업익은 9.2% 늘어난 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CJ프레시웨이는 문 대표가 취임한 2016년 이래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1분기 기준으로만 보면 ▲2016년 매출 5358억원, 영업익 32억원 ▲2017년 매출 5948억, 영업익 45억원 ▲2018년 매출 6758억, 영업익 60억원 등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도 최근 3년 같은 기간 중 최대치를 기록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번 매출 성장은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부문에서 고르게 이뤄졌다.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외식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6100억원을 기록했다.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으로 관련 원재료 등을 공급하는 유통경로와 자회사인 프레시원 경로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8%, 9.1% 증가하며 식자재 유통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는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단체급식 거래처 수가 확대된 만큼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부터는 수익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CJ프레시웨이의 실적 흐름을 차별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단체급식 점유율 상승과 식자재 유통부문 계약 단가 정상화 등 구조적 성장 요인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외식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CJ프레시웨이는 성장세를 거듭해왔다. 이런 성장 배경에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화 전략 등이 통한 것으로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6년 조미식품 전문회사인 송림푸드를 인수해 자체제품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각종 소스와 분말을 직접 공급하는 것은 물론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사에 맞춤형 소스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농산물 전처리 회사인 제이팜스·제이앤푸드도 인수했다. 농산물 전처리인프라 확보로 '맞춤형 식자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CJ프레시웨이는 제이팜스와 제이앤푸드의 70% 지분을 우선 인수하고, 2년 후 20%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제이팜스·제이앤푸드 인수로 최근 급성장 중인 가정간편식(HMR) 등 원료공급 경로가 소스, 식품 제조업체로 다변화되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신규 수주를 달성한 단체급식 부문은 전년 대비 21.8% 증가한 10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산업체, 병원 경로에서 다수 거래처를 확보하며 사상 최대 신규 수주를 기록한 것이 매출 성장률 확대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유통 급식 거래선 매출 호조, CJ제일제당향 매출 증가, 지난해 단체급식 신규 수주 효과로 인한 전사 매출 성장률 반등세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CJ프레시웨이는 고령 시대 진입에도 발빠르게 대응하며 최근에는 수도권 노인 복지시설 경로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식자재 납품 수주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올해 식자재 납품 위탁 입찰에 나온 수도권 내 복지시설 전체 230여 곳 중 총 75곳에서 계약 수주를 성사시킨 것이다. 현재 33%의 점유율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외식업계 불황 속에서도 신규 거래처 발굴과 마진 개선전략 등을 통해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경로별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 독점 및 특화상품 개발 등을 통해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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