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렛도 온라인" 신세계도 합류...온라인 경쟁에 '아웃렛' 카드 꺼낸 유통 '빅 3'
"아웃렛도 온라인" 신세계도 합류...온라인 경쟁에 '아웃렛' 카드 꺼낸 유통 '빅 3'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5.09 15:28
  • 수정 2019.05.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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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COM 캡처]

유통업계 오프라인 매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신세계·현대 유통 빅 3는 드물게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아웃렛' 기반 '온라인' 관을 속속 열고 업태간 경합장이 된 온라인 시장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롯데·신세계 입점 아웃렛은 명품을 비롯해 브랜드 제품 재고 할인 판매 위주 프리미엄 아웃렛이다. 전반적인 내수부진 속에서도 명품시장 확대, 국내 소비 양극화 흐름과 맞물려 성장이 예견되고 있다. 

오프라인처럼 명품이나 브랜드 제품을 상시 할인가에 판매하는 프리미엄 아웃렛 온라인몰이 온라인 시장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란 게 업계 기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 처음 프리미엄 아웃렛을 선보였던 신세계도 현대(현대H몰)와 롯데백화점(엘롯데)에 이어 이달 8일 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COM에 '아웃렛 전문관'을 열고 이같은 흐름에 가세했다. 

1년 365일 매일 24시간 소비할 수 있는 온라인몰에 명품, 브랜드 제품을 상시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아웃렛 경쟁력을 입힌다는 전략이다. 

'온라인 아웃렛' 오픈은 오프라인업계 부진 속 아웃렛 시장만큼은 성장세를 보이면서다. 롯데아울렛 신장률을 보면 2016년 10.8%에 이어 2017년 8.9%, 2018년 9.6%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도 지난해 영업이익 632억원 가량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일찌감치 지난해 8월부터 현대백화점은 명품 위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아니지만 현대시티아울렛(가산점·동대문점) 브랜드 제품들로 온라인몰 '현대아울렛'관을 운영하고 있다. 1~2년차 재고 상품이 70% 이상이다. 취급 상품수는 5400개 가량이다. 호응은 커 1년도 채 안 된 현재 당초 매출 목표를 20% 이상 넘어섰다. 

올해 4~5월 온라인 '프리미엄 아울렛' 관 운영에 돌입한 롯데(4월 말)와 신세계(5월 초)는 명품 위주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발렌티노 락스터드 숄더 겸 토트백'처럼 유통 3사 제품 중엔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 제품도 있다. 이같은 매장 연계 제품은 재고 확인은 필요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본 제품을 온라인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들 제품은 온오프 연계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객 만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3개사 온라인 아웃렛을 수치적으로 비교해 보면 입점 점포수는 SSG.COM이 4개로 가장 많고 할인율도 입점 기념 행사 중이어서 80%로 제일 높다. 프리미엄 아웃렛 브랜드 규모는 롯데 200여개로 신세계 2배 가량이다.   

입점 점포는 프리미엄 아울렛 여주·파주·부산·시흥 4개 점포 신세계사이먼 온라인 프리미엄 아웃렛관이 4개로 가장 많다. 신세계사이먼 온라인 사업 통째 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COM에 온라인관으로 들어서면서다. 현대는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과 동대문점 2개 점포가 온라인관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1개 점포가 온라인관에 입점, 운영 중이다. 

브랜드 규모로 보면 롯데와 현대가 동일하게 200여개 정도지만 롯데는 명품 위주 프리미엄 아웃렛, 현대는 일반 아웃렛으로 취급 브랜드에서 차이가 있다. 신세계는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100여개 브랜드를 취급한다.  

할인율은 이달 14일까지 오픈 행사로 '브랜드 데이'를 마련하고 슈콤마보니·쿠론·토박스·아쉬·게스키즈·리모와·엠에스지엠 7개 브랜드별 최대 80% 할인하는 신세계 온라인 아웃렛이 가장 높다. 롯데 '온라인 프리미엄 아울렛' 관은 최대 60~70%다. 앞서 현대도 할인율은 최초 판매가 대비 30~70%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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