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1Q '불황 속 선방'..."당기순익 '흑자전환' 성공"
롯데쇼핑, 1Q '불황 속 선방'..."당기순익 '흑자전환' 성공"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5.09 16:50
  • 수정 2019.05.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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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외형도 성장...매출 4조4468억원 "전년比 2.6% ↑"
[사진=롯데쇼핑]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은 9일 온오프라인 시장간 경쟁 심화와 소비 경기 부진 속에서도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09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약 4조4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 줄어든 2053억원 가량이다. 롯데쇼핑은 동남아 기존점 매출 신장과 판관비 절감 등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백화점은 올해 1분기 매출 7721억원, 영업이익 1588억원이다. 해외패션과 생활가전 상품군 중심으로 매출이 상승하며 국내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신장했다. 반면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지난해 평창 라이선싱 관련 451억원 가량 일회성 직매입 매출 영향 때문이다. 올해는 동남아 사업 성장세가 지속되고 판관비 절감 등 효율적인 운영과 함께 e커머스 사업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할인점은 1분기 매출 1조5924억원, 영업이익은 194억원이다. 국내 경쟁력 약화 카테고리 압축 표준화, 해외 점포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영업이익도 판관비 절감 노력과 K-IFRS 1116호 리스 회계 적용에 따라 62.6% 증가했다. 할인점 부문은 특히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대해 향후 선별적인 출점과 현지 온라인 쇼핑몰(ILotte)과의 협업, 자체 모바일 배달 앱 '스피드 엘(Speed L)' 제휴 확대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갈 예정이다.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는 1분기 매출 1조370억원, 영업이익은 243억원이다. 공기청정기·의류건조기·에어컨 등 환경 관련 가전 고성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신장했다. 온라인 쇼핑몰 매출 58% 성장과 비중 증가, 프로모션 비용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3% 감소했다. 향후 온라인의 편리함과 오프라인 체험을 결합한 옴니스토어를 확대하고 대형 가전 중심 프리미엄 상품 매출 활성화, 차별화 상품 운영 기반의 수익성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슈퍼는 1분기 매출 4742억원, 영업손실 17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5개 점포가 감소하고 리뉴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향후엔 기존 고효율점 중심으로 매출과 객단가를 개선하고 차별화 PB 상품 개발, 운영 확대로 실적을 지속적으로 개선시켜나갈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새벽 배송 범위를 확대하고 온라인 물류센터 '프레시센터'를 늘리는 한편 인건비 효율화와 물류효율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전반적인 국내 소비경기 악화와 온오프라인 시장간 경쟁 심화에 따라 국내 유통기업이 어려움이 많았지만 롯데쇼핑은 동남아 등 해외 사업이 지속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판관비 절감 노력과 함께 동남아 시장에 대한 경쟁력 강화, 수익성 중심의 상품 경쟁력 확보, e커머스 사업 강화 등으로 롯데쇼핑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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