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실적 '선방'" 롯데쇼핑...'실적 개선' 가속화할까
"올해 1분기 실적 '선방'" 롯데쇼핑...'실적 개선' 가속화할까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5.10 16:53
  • 수정 2019.05.10 16: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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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쇼핑]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업계 경쟁 심화, 불황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분석과 함께 향후에도 이같은 개선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쇼핑은 1분기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늘었다. 단지 영업이익은 하이마트 국내 52시간 근무로 추가 채용, 기본급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 슈퍼 사업부 폐점·리뉴얼 등 오프라인 구조조정에 따른 영업익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가량 감소한 2053억원이다. 

10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1·4분기 해외 백화점과 마트는 중국사업 정리, 효율화에 따른 영업익 증가를 경험했다. 해외 백화점은 중국사업 효율화를 통해 흑자전환한 상태다. 특히 중국사업 구조조정 관련 비용 선반영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그에 따른 판관비 절감에 따른 것이다. 

국내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 마트도 리스 회계 도입으로 영업익이 증가하고 해외는 중국 사업장을 완전히 정리한 데다 인도네이사와 베트남 매출 고신장으로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중국사업 구조조정 중인 백화점은 줄고 완전히 정리한 마트는 상승했다. 백화점 해외 매출은 3.2% 감소했다. 동남아 사업은 여전히 성장세이지만 중국 일부 점포 영업 종료로 기존점 매출이 감소하면서다. 해외 마트는 동남아 기존점 매출이 고신장을 거듭하면서 4.3% 늘었다.  

국내 매출은 해외패션 등 선방으로 백화점은 신장했지만 마트 매출은 4분기에 이어 온오프 경쟁심화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국내 백화점 매출은 해외패션·생활가전 상품군 중심으로 기존점은 0.6% 증가한 7480억원 가량이다. 국내 마트 매출은 온오프라인 경쟁 심화에 따라 기존점 부진으로 3.6% 감소한 약 1조2450억원이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온라인 쇼핑 강세 속 전통적인 오프라인업계 백화점과 슈퍼마켓, 편의점 순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시장에서는 2분기까지도 그같은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백화점 올해 기존점 매출 증가폭은 지난해 대비 둔화됐고 마트도 구조조정 중이지만 시장은 롯데쇼핑이 실적 개선을 위한 작업에 돌입한 것과 맞물려 장기적인 차원에서는 실적 개선 기조를 이어가면서 손익 정상화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손익 개선을 목표로 경비절감(2020년 500억원)과 함께 롯데리츠 추진으로 자금 확보에 나선 상태다. 최근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강남점 4200억원 규모 현물 출자를 결의하면서 롯데리츠 출범이 가시화하고 있다. 

온라인 경쟁 심화 속 기존점 매출 하락을 겪고 있는 마트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취급 품목과 운영 면적을 줄인 혁신 점포를 상반기 6개, 하반기 14개 연내 모두 20개로 확대한다. 식품군 상품 경쟁력은 확대하고 수익성 낮은 상품군은 과감히 정리, 테넌트 유치를 확대한다. 

해외는 완전히 철수한 중국 롯데마트에 이어 백화점도 전체 수익을 깎아먹는 중국사업 정리 수순에 접어들어 2개 점포를 제외하고는 모두 접었다. 

또한 그동안 올해 2월엔 매각가까지 50% 인하하면서 10여차례 공개 입찰과 33차례 개별업체와 접촉했지만 모두 실패하는 등 앓던 이였던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부평점도 곧 매각 대상을 찾을 전망이다.    

온라인 시장 대응도 하나둘씩 가시화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온라인 경쟁 심화 속 7개 유통채널 온라인 부문 통합 로그인 서비스 '롯데 ON' 개시 등으로 2020년 출시 예정인 롯데 전 채널 통합 온라인 신규 채널 기반을 닦고 있다. 이들 롯데쇼핑 개선 작업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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