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지난 19일 베트남의 사장교인 ‘밤콩교량’을 개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날 열린 개통식은 응웬 반 뜨 베트남 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관계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했으며, 김홍락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건교관, 신덕용 한국 수출입은행 부행장, 김재화 한국 수출입은행 하노이사무소장 부장, 고병우 GS건설 인프라수행본부장, 김연수 인프라베트남수행담당 상무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밤콩교량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으로 수행됐다. 총 공사금액은 약 2394억원이다. GS건설과 한신공영이 공동으로 수주했으며 GS건설의 공사금액은 약 1915억원(전체 80%)이다.

밤콩 교량은 베트남 남부 밤콩 지역의 하우강을 횡단하는 연장 2.97km의 베트남 최초로 설계된 강합성 사장교 프로젝트로 특수 교량 기술의 척도인 주경간(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이 450m에 달한다. 이는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긴 주경간을 가진 교량이며, 베트남 최초로 경관성을 고려한 H형 주탑을 적용한 사례다.

GS건설은 2013년 베트남 남부 지역 '하우강'을 횡단하는 약 2400억원 규모 밤콩교량(Vam Cong Bridge)을 수주해 약 900만시간 무재해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GS건설은 베트남 전역에서 호치민 TBO도로, 호치민 메트로, '자이리버뷰팰리스',  ‘냐베 신도시’ 개발 사업 등 도로, 철도, 교량 및 주택과 신도시 등 산업 인프라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병우 GS건설 인프라수행본부장은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위한 산업 인프라 구축에 GS건설을 비롯한 한국 건설사들이 한 몫을 담당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밤콩 교량을 비롯해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베트남에서의 GS건설, 나아가 한국 건설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jshin2@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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