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특위, 내년 '한·亞 금융협력센터' 설립…방콕·자카르타 검토
신남방특위, 내년 '한·亞 금융협력센터' 설립…방콕·자카르타 검토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9.05.21 10:44
  • 수정 2019.05.2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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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협력 수요와 지리·교통 등 감안 금융협력센터 설립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신남방특위 제2차 금융권 간담회에서 주형철 대통령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등 2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신남방특위 제2차 금융권 간담회에서 주형철 대통령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등 2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주형철 대통령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이하 '신남방특위') 위원장이 "2020년 '(가칭)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 설립을 목표로 관계부처와 연구기관, 금융기관 등 협업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신남방특위 제2차 금융권 간담회에서 주 위원장은 이 같이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남방 국가와의 금융협력 여건과 시사점 등을 금융권 관계자들과 함께 점검했다. 작년말 제1차 금융권간담회에서 필요성이 제기된 금융협력센터 설립방안에 대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용역의 중간결과도 보고 받고 논의했다.

신남방특위는 내년 소재지 협력 수요와 지리·교통 등을 감안해 태국 방콕 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금융협력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설립 형태는 정부 소속 독립기관과 주아세안대표부 부속기관, 아세안(ASEAN) 사무국 소속 국제기구 등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금융협력센터 설립 기대 효과로는 △신남방국과와 금융협력 강화·미래수요 창출 △공공부문 지원과 민간부문 연계 △신속한 금융지원 예산 집행과 현지 컨트롤타워 기능 수행 △현지 감독당국간 관계 개선 및 신남방 금융산업 발전 △현지 전문가 공동연구 통한 규제리스크 완화로 인한 현지투자 증가 등을 꼽았다.

신남방특위는 내달 금융협력센터 설립 관련 예산을 집행하고 오는 10월 설립방안 확정, 올해 말에는 소재지 국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금융협력센터 설립을 통한 정부의 포괄적 협력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히며, 이와 같은 노력이 앞으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기존 단순한 국내금융기관 해외진출 지원이 아닌 신남방 국가와의 상생을 지향하는 금융협력 방향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지적 하며, 금융협력센터가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주 위원장은 "신남방 국가에서 우리 진출 기업들은 현지 금융 인프라 부족과 국내 금융기관들의 진출국가 편중에 따른 자금조달 등의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지난해 신남방특위가 중심이 돼 기획했던 우리 기업에 대한 해외보증, 전대금융확대 방안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신남방 진출 중소·중견기업에게 2022년까지 1조원 규모의 해외보증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수출입은행을 통해 내년까지 12개 해외현지은행과 신용공여 한도계약을 체결해 신남방 진출 기업의 현지 금융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주 위원장을 비롯해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빈대인 BNK부산은행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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