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교체' 완료...뉴경남제약 시동
'최대주주 교체' 완료...뉴경남제약 시동
  • 전제형 기자
  • 승인 2019.05.22 23:37
  • 수정 2019.05.22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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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네틱스, 지분 13.59%로 최대주주로
경남제약, 경영 안정화·글로벌 사업화 기대
경남제약 '레모나' 제품 [사진=경남제약]
경남제약 '레모나' 제품 [사진=경남제약]

경남제약이 새로운 최대주주가 들어서면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22일 경남제약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바이오제네틱스)은 경남제약 제3자배정 유상증자(유증)에 참여해 지분율 13.59%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제3자 배정 유증이란 기존 주주가 아닌 특정 3자를 신주의 인수자로 정해놓고 실시하는 유증을 말한다.

이는 기존 최대주주 마일스톤KN펀드의 10.53%를 넘은 수치다. 바이오제네틱스는 오는 23일 두 번째 경남제약 제3자배정 유증에서 지분율 26.91%까지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이다.

최대주주 변경으로 인해 경남제약이 얻는 최대 수확은 '경영 안정화'와 '글로벌 사업화'로 관측된다.

과거 경남제약은 한국거래소로부터 "회사를 책임지고 경영할 우량 최대주주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내린 평가에 따라 상장폐지 권고가 내려졌으나 유보된 바 있다. 

경남제약의 외부 감사인 삼정회계법인은 회사 측이 기재한 거래의 적정성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로부터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지난 3월 받기도 했다.

기존 마일스톤KB펀드가 11% 정도의 지분을 갖고 있던데 비해 현재는 최대주주인 바이오제네틱스가 27%까지 지분을 갖게 됨에 따라 안정적 지배구조를 띄게 됐다.

유증에 따른 270여억 원의 자금 유입 역시 경남제약의 글로벌 사업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유증을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경남제약은 노후화된 공장시설 교체로 공장 가동 효율성을 증진시키킬 수 있게 됐다. 경남제약은 지난 2011년 10월에 몽골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에 비타민군을 포함한 일반의약품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이래, 2013년 12월 중국의 의약품 제조 및 유통회사와 레모나 등 비타민 제품군 판매계약 체결, 2016년 중화권 최대 관광시장인 홍콩과 마카오에 수출 개시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다각화를 추진해왔다.

이 밖에 경남제약은 현 김주선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오는 30일 주주총회(주총)을 통해 신규 이사진과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임에 따라 신사업 추진도 점쳐지고 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오는 30일 주주총회가 끝나면 곧바로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라며 "공시에 선임계획으로 명시된 사내이사 후보자 네 분 중 한 사람이 대표이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당면한 과업에 대해서는 현재로썬 밝히기에 적절치 않다"며 "곧 임명될 대표이사로부터 공식적인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
 

jeonbrya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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