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80조 투자·4만명 채용 계획 흔들림 없이 추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80조 투자·4만명 채용 계획 흔들림 없이 추진"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9.06.02 14:31
  • 수정 2019.06.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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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출소 이후 국내외 광폭 경영행보 박차
"50년 혁신 원동력은 미래 위한 투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사진기자단]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과 전자 관계사 사장단이 지난 1일 화성사업장에 모여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기남 김기남 부회장, 진교영 사장, 강인엽 사장, 정은승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단기적인 기회와 성과에 일희일비하면 안된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삼성이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은 장기적이고 근원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초격차를 강조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지난 50년간 지속적 혁신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은 어려운 시기에도 중단하지 않았던 미래를 위한 투자였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작년에 발표한 3년간 180조원 투자와 4만명 채용 계획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해야 한다"며 "삼성은 4차 산업혁명의 '엔진'인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2030년 세계 1등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마련한 133조원 투자 계획의 집행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기남 부회장은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향을 정하고, 동시에 수백 조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으며, 사장들도 공감하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출소 이후 국내외 광폭 경영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 방문하며 총 13차례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올해는 연초부터 국내외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투자 등을 논의하며 활발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과 면남하는 자리를 가졌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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