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라벨갈이' 근절될까"...'봉제업' 영위 소상공인 참석
"동대문 '라벨갈이' 근절될까"...'봉제업' 영위 소상공인 참석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6.04 04:37
  • 수정 2019.06.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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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키리크스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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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산이 라벨갈이로 한국산으로 국내 유통되면서 동대문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한영순 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 회장은 3일 국회 원산지표시의무위반(일명 라벨갈이) 근절을 위한 범국민운동추진본부 출범과 함께 이처럼 강조했다.

한영순 회장은 "라벨갈이로 저희 소공인들은 가랑비에 옷 젖듯 상황이 조금씩 안 좋아져 지금은 동대문 상권 의류뿐만 아니라 시장 전반 위축을 가져왔다"며 "이번 동대문시장이 옛날의 명성을 다시 찾기 바라며 참석했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중국산 제품으로 인한 타격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한국산으로 원산지를 속인 저가 수입 옷들이 동대문을 장악하면서 의류 품질에 대한 오해와 상가 침체 등을 불렀다고 봤다. 

동대문 의류에 중국산 상품들이 라벨갈이로 대거 유입되면서 특히 동대문 생태계 기반을 이루는 봉제업 종사자들은 일감을 잃고 있다. 

동대문시장에서는 32개 상가 중 동대문패션봉제인연합회, 동대문봉제연합회 등 이로 인해 직격타를 입고 있는 봉제업 소공인을 중심으로 일부 소상공인들이 참석했다.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서울성수수제화연합회, 전국고물상연합회 등 전국 54개 소상공인 단체들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소상공인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저가 수입 옷 국산 라벨갈이 근절을 위한 소상공인살리기 범국민운동추진본부가 출범했다. 본부는 농산물처럼 원산지 표시제도 관련 법률 제정과 함께 강력한 행정 단속 등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국회소상공인정책포럼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와 을지로위원회 등이 주축이 됐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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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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