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대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온라인에 '승부수'
패션업계, 대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온라인에 '승부수'
  • 조문정 기자
  • 승인 2019.06.05 19:44
  • 수정 2019.06.05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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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한섬하우스',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 제공
LF '라움 이스트', 그림책 도서관 '부키부키' 운영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센터', 생활체육 교육 제공
[사진=한섬 제공]
'더한섬하우스'[사진=한섬 제공]

한섬, LF, 삼성물산 패션부문 등 패션 대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대형 복합문화공간을 열고 있다. 온라인 시장에 맞서 고객이 오프라인에서 브랜드와 제품뿐 아니라 자사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가치와 문화까지 즐길 수 있게 했다.

한섬은 지난달 22일 광주광역시에 컨셉스토어 '더한섬하우스'를 열었다. ‘더한섬하우스’는 타임·시스템·마인 등 22개 브랜드 500여개 제품을 테마별로 총 3개 층에 혼합 배치했다.

총 4개 층(지하 1층~지상 3층), 1208㎡(366평) 규모의 '더한섬하우스'는 ▲지하 1층은 캐주얼·남성(라이브&어반,  Live & Urban) ▲1층은 여성 캐릭터(아카이브, Archive) ▲2층은 여성·남성·유아동복·홈퍼니싱 등(더캐시미어 라이프 스타일) ▲3층은 고객 라운지 등으로 구성됐다. 

3층 라운지에서는 음료 서비스뿐 아니라 문화체험 강좌 전용 스터디룸, 중소형 커뮤니티룸까지 갖춰 문화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한섬하우스는 패션 트렌드를 꿰고 있는 큐레이팅 매니저 20명이 제공하는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로 차별화했다. 이들은 원하는 고객에 한해 한섬의 22개 브랜드를 넘나들며 믹스앤매치해 맞춤형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이를테면 ‘타임’의 자켓에 ‘시스템’의 셔츠, ‘마인’의 팬츠를 믹스매치하는 식이다.

한섬은 광주에 이어 향후 2년간 제주, 부산 등에 더한섬하우스를 5곳 이상 출점할 계획이다.

라움 이스트[사진=LF 제공]
라움 이스트[사진=LF 제공]

LF는 패션, 뷰티, 푸드, 보육 등 자사의 다양한 브랜드들을 한데 모아 지난해 서울 압구정 본사 옆에 라이프스타일 쇼핑문화공간 ‘라움 이스트’를 열었다.

라움 이스트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으로 총 4개 층으로 구성됐다. ▲지하 1층은 남성 캐주얼웨어, 골프웨어, 풋웨어와 LF 계열 주류전문 유통회사 ‘인덜지’가 유통하는 주류를 구매할 수 있는 비어바 지상 1층은 카페 '브릿지앤드' ▲2층은 여성복과 여성 패션잡화, 그리고 화장품 ▲3층은 고급 남성 의류와 남성 패션잡와 남성 셔츠 셔츠 전문점 '더셔츠바(THE SHIRTS BAR)'로 구성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에 396㎡(120평) 규모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1층에는 여성 제품군과 협업 상품 등을 배치하고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펠트 커피(FELT COFFEE)'를 입점시켰다. 2층은 남성 제품군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센터[사진=블랙야크 제공]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센터[사진=블랙야크 제공]

블랙야크는 '나우하우스', '하우스 오브 야크',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센터' 등 다양한 복합 문화공간을 열며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지난 4월 도산공원에 문을 연 복합문화 공간 '나우하우스'는 블랙야크의 친환경 패션 브랜드 '나우'의 편집숍과 카페, 서점, 전시 및 공연공간으로 구성됐다. '하우스 오브 야크'는 블랙야크, 블랙야크키즈, 나우 등 자사 3개 브랜드와 카페 롯지(LODGE)를 결합한 융복합 매장이다. 블랙야크는 지난해 12월 안동점에 이어 곧 세종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블랙야크는 지난 4월 알피니즘의 요람인 북한산 인근에 총 8층 규모의 아웃도어 복합 문화 공간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센터'를 열었다. 총 8개 층(지하 3층~지상5층)으로 구성된 이 센터는 ▲지하는 유아 등반 교육 맞춤형 공간으로, ▲지상 1~2층은 매장 겸 카페, ▲3~5층은 다용도 세미나실과 교육공간, 아웃도어 전시관 등으로 구성했다.

블랙야크는 이곳에서 암벽등반과 등산교육뿐 아니라 응급구조와 심폐소생 등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산악문화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조문정 기자]
 

supermoo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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