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영어시험 '토셀' 베트남 진출... 1500만 수험생들 토익 대신 토셀 치른다
한국형 영어시험 '토셀' 베트남 진출... 1500만 수험생들 토익 대신 토셀 치른다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6.15 08:32
  • 수정 2019.06.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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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토셀위원회·베트남 호찌민대 '토셀 협약식' 체결
수능출제진이 만든 토셀…20년 빅데이터로 성과검증
국제토셀위원회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베트남 국회의사당에서 베트남 정치인들과  '한국-베트남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국제토셀위원회 제공)
국제토셀위원회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베트남 국회의사당에서 베트남 정치인들과 '한국-베트남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국제토셀위원회 제공)

한국형 영어능력인증시험 토셀(TOSEL)이 1500만명의 수험생을 보유한 베트남에 진출한다.

국제토셀위원회는 베트남 국회의사당에서 '한국-베트남 토셀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베트남 정치인 10여명과 호찌민대학교 관계자,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을 포함한 여야 국회의원 10여명, 국제토셀위원회 대표단 등 50여명의 한국·베트남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이 개발한 토셀 영어인증시험이 베트남에서 시행된다. 베트남 토셀 공식 주관기관은 호찌민대가 맡았다. 1500만명의 수험생을 보유한 베트남은 최근 뜨거운 교육 열풍이 불면서 신흥 교육시장으로 떠오르는 국가다.

토셀은 지난 2002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국제토셀위원회와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이 공동 개발한 '한국형 영어능력인증시험'이다. 토익·토플 등 해외개발시험 응시로 유출되는 막대한 로열티를 줄이자는 인식에서 개발됐다.

토셀은 응시자의 연령과 인지단계를 고려해 총 7단계 난이도로 세분화했다. 응시료도 기존 토익·토플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덕에 개발 직후 국내 1만5000개의 공·사립 교육기관이 단체 응시하는 등 반향을 가져왔다.

후인탄닷 호찌민대학교 이사장(베트남 3선 의원)은 "토셀은 베트남 국민의 외국어 능력 향상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호찌민대를 포함한 베트남 전국에 효과적인 영어 교육 및 학습의 질을 향상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열 토셀 위원장
이호열 토셀 위원장

◈ 이호열 국제토셀위원회 위원장 "베트남에서도 토셀이 잘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TOSEL은 대한민국 국민들과 학생들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대학 입학 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들이 중심이 된 국제토셀위원회가 개발해 발전시켜온 대한민국의 영어교육시스템이자 영어인증시험제도입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수 백 만명의 학생들이 TOSEL을 준비하면서 영어실력을 높였고, 15,000개의 공립, 사립 교육기관들이 토셀 단체 응시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평가해왔습니다.

국제토셀위원회는 평가 빅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영어 교육의 체계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대한민국 영어 교육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왔습니다.

이렇게 20년동안 연구하여 쌓아온 결과물들을 이제 베트남 호치민국립대학교와 공유해 베트남 학생들의 영어 능력,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함께해 나가기로 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TOSEL의 영어평가제도와 교육시스템을 베트남에 보급하기로 하기까지 애써주신 베트남 국회와, 호치민국립대학교, 베트남 교육훈련부, 노동보훈사회부 등 관계 기관들의 노력에 깊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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