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수시장 넘어 유럽에서도 존재감↑
현대차, 내수시장 넘어 유럽에서도 존재감↑
  • 김서진 기자
  • 승인 2019.06.21 10:09
  • 수정 2019.06.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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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시장 판매량 ‘아이오닉’ 11%, ‘코나’ 55% 증가해 
하반기 현대 ‘베뉴’, 기아 ‘셀토스’ 등 신 SUV 모델 출시 
현대기아차 양재사옥 [사진=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 양재사옥 [사진=현대기아차]

국내 완성차 시장의 선두를 달리던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서도 그 존재감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5월 유럽 완성차 시장에서 4만8000여 대의 차량을 판매하면서 시장 점유율 3.3%를 차지했다. 특히 아이오닉, 코나의 판매가 지난해 대비 각각 11%, 55%씩 증가해 전기차(친환경차)와 소형 SUV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올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아이오닉’의 경우 매월 평균 2만6000여 대, ‘코나’는 8만6000여 대가 판매됐다. ‘아이오닉’도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으나 ‘코나’의 경우 지난해 동기 평균 판매량 4만9000대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국내 자동차산업 생산은 4.1%, 수출은 6.1% 증가해 두 달 연속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팰리세이드, 소나타, 제네시스 G90 등의 신차 출시 효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8% 증가한 16만6503대를 생산했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내수 시장에서 32만3000여 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9.6%가량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동기보다 4.3%포인트가량 증가해 현대차는 44.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내수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현대차가 차지하는 수준으로 약진을 거듭했다. 

현대차의 판매 실적 호조는 팰리세이드, 소나타, 제네시스 G90 등 신차 출시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팰리세이드는 출시 이후 지난 5월까지 약 2만8000대가 팔려 판매 순위 4위에 올랐다. 

특히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판매 실적을 제외하면 올해 판매량은 29만4700여 대로 전년 동기 29만4900만 대에 비해 소폭 작은 상황으로 올해 호실적은 팰리세이드가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 모델에서 업그레이드 된 모델이 아닌 新(신)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 외 소나타는 지난 5월까지 2만여 대, 제네시스 G90은 1만여 대가 판매됐다. 각각 판매량 2위와 3위를 달리는 싼타페와 그랜저의 판매 역시 3만5000여 대, 3만3000여 대를 판매하며 현대차의 판매실적 호조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체 내수시장이 작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 자동차 판매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작지 않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전체 내수판매는 72만3000여 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3%가량 줄어들었다. 현대차와 쌍용차를 제외한 기아, 르노삼성, 한국 GM 등은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 출시된 팰리세이드와 소나타의 판매가 모두 견실한 실적을 내고 있고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반기 에는현대차의 ‘베뉴’와 기아차의 ‘셀토스’ 등 SUV 시장 호조에 맞춘 신 모델들이 출시돼 추가 수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현대기아차]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현대기아차]

[위키리크스한국=김서진 기자]

ksj@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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