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비비고 국물요리'의 인기가 뜨겁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국물요리'가 출시 이후 3년 동안 누적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첫해 매출 140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매출 1280억원을 달성하며 1000억원 대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누적 판매량은 약 1억4000만 봉을 기록했다.. 특히 '비비고 육개장'의 경우 누적 판매 개수가 3000만개를 넘어섰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40%대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비비고 국물요리' 소비자 인지도는 2016년 12월 7.9%였던 것에서 2019년 4월 53.2%로 7배 가까이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국물요리'의 성장 요인을 '맛 품질'과 '다양한 라인업'이라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은 레토르트 기술력으로 재료 본연의 식감과 신선함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출시 첫 해 육개장, 두부김치찌개 등 4개 제품으로 시작했으나 3년 만에 17종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초격차 R&D와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진화된 원물 제어 기술과 패키징 기술 개발, 다양한 원물을 활용한 메뉴 구현으로 보다 더 까다로워지는 소비자 눈높이와 입맛을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가정에서 구현이 어려운 외식형 메뉴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추어탕과 반계탕을 선보였고, 다음달에는 순대국과 감자탕, 콩비지찌개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8월에는 수산물 원재료의 원물감을 극대화한 국물요리 2종까지 추가한다. 또 전방위적인 연구개발에 힘써 메뉴의 맛 품질, 메뉴 확대, 조리 편의성 등을 한층 더 끌어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국물요리'로 1800억 원의 매출을 달성, 지난해 대비 40% 이상 성장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연매출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2025년까지 3500억원 규모의 대형 브랜드로 키우고 국내 국물요리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까지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독보적인 연구개발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맛 품질의 제품을 출시,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며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며 "향후 한국인이 선호하는 국·탕·찌개 메뉴를 글로벌 소비자들까지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kmj@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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