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중국·미국·동남아까지…글로벌경영 보폭 넓힌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중국·미국·동남아까지…글로벌경영 보폭 넓힌다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9.06.25 13:41
  • 수정 2019.06.25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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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농업관련 파트너사와 합작·협력 통한 그룹형 해외진출 추진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미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글로벌경영에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올 상반기 중국과 미국, 동남아시아를 찾아 현지 거점을 방문해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해외 파트너사를 만나는 등 글로벌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찾아 전략적 파트너인 공소그룹(中國供銷集團有限公司)을 방문해 연내 중국당국에 합작증권사 설립 인가 신청을 논의했다. 또 합작 증권·생손보사 공동 진출도 추진 중이다.

농협금융은 국내 보험시장의 경쟁 심화와 규제 강화 등으로 사업여건이 녹록치 않다고 판단하고, 시장 다각화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해외 진출을 모색해 왔다.

작년 3월에는 농협금융 산하 농협손해보험과 농협생명보험이 공소그룹의 보험사 설립에 20% 이내에서 외국 주주로 각각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 포트폴리오 강화와 복합금융 기반 글로벌사업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 김 회장은 지난달 글로벌 기업투자금융(CIB) 기반 확충을 위해 미국 뉴욕을 찾았다. 농협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아시아와 미국을 연결하는 해외 CIB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범농협 CIB협의체로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해외 CIB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후 처음으로 베트남과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 현지 거점 현장을 찾아 맞춤식 현지화 사업 방향을 모색했다. 또 3국 중앙은행 면담을 통해 농업금융과 농업정책보험을 소개하고, 현지 사업 확대에 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농협금융은 베트남에서 올해 안에 NH농협은행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의 지점 지점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의 종합증권회사 도약을 위한 IT 등 영업인프라도 재구축할 계획이다.

미얀마에서는 올해 은행업 진출을 위한 양곤사무소 개소를 검토 중이다.

캄보디아에서는 농협파이낸스 캄보디아의 영업 확대를 추진해 현지 우량 소액대출회사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농업 인구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농업‧농촌개발 니즈가 높은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농업 연계 금융·경제사업 등 범농협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특화모델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지 협동조합과 농업관련 유수 파트너사와 합작, 협력 방식을 통한 그룹형 해외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가별 진출여건 및 계열사별 특수성을 고려한 네트워크 확대와 역량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의 경우 1~2년 단기간에 성과가 나오기 어렵고 현지당국과 관계나 외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동남아국가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경영 방향과 전략을 실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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