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승 삼성전자 사장 "어떤 위기 와도 극복해 글로벌 1등 이룰 것"
정은승 삼성전자 사장 "어떤 위기 와도 극복해 글로벌 1등 이룰 것"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9.07.03 17:15
  • 수정 2019.07.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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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코리아' 개최…참석자 전년比 40%↑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조…"기술·운용·서비스서 차별화"
9월 평택 EUV 공장 완공…내년 1월 EUV 적용 웨이퍼 본격 생산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이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열린 '삼성파운드리 포럼 2019 코리아' 행사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이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파운드리 포럼 2019 코리아' 행사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 반도체는 위기가 오더라도 그 위기를 모두 극복해 왔다. 파운드리는 위기가 더 많겠지만 어떤 위기가 와도 반드시 극복해 세상에서 가장 신뢰받는 파운드리 업체가 되겠다.”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이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코리아’의 기조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삼성전자가 국내외 팹리스 고객과 파트너사들을 초청해 최신 기술 현황과 응용처별 솔루션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삼성 파운드리 포럼’에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500명 이상의 팹리스 고객과 파운드리 파트너가 참석해 삼성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시스템LSI사업부에서 파운드리사업부를 독립시키며 관련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늦은 출발에도 2년여 만에 글로벌 2위로 도약하며 삼성전자의 성공 DNA를 파운드리 사업에도 심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4월에는 향후 10년간 133조원을 투자해 2030년 시스템반도체 분야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삼성이 약속한 133조원 투자액 중 약 98조원이 파운드리 사업부 관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포럼에서 정은승 사장은 “삼성이 제공하는 모든 창조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 여러분이 각 분야서 1등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기술(Service of Technology), 운용(Service of Operation), 서비스(Service of Service) 등 3개 서비스에서의 차별화를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EUV 노광 기술이 적용된 7나노 핀펫 제품과 저전력 28나노 FD-SOI 공정 기반 eMRAM 솔루션 제품을 출하하고, 이어 5나노 공정 개발에도 성공했다.

인프라 확충을 통해 물량 공급을 차질 없이 진행해 고객과의 신뢰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도 세웠다. 올 9월 평택에 세계 최대 규모의 EUV 팹이 완공되면 내년 1월부터 EUV가 적용된 웨이퍼를 생산한다. 이 외에도 133조원 투자 일환으로 추가적인 팹 증설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은승 사장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도 강조했다. 사업 계획 초기 단계부터 고객사와 함께 구상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

삼성전자는 이미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의 3나노 GAE(3나노 Gate-All-Around Early) 공정 설계 키트(PDK v0.1, Process Design Kit)를 팹리스 고객에게 배포하는 등 공정 설계에 필요한 툴을 오픈 소스로 제공하고 있다.

정 사장은 “고객들이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고객과 같이 연구해서 고객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상황이 와도 24간 내 일어난 모든 리스크를 고객과 공유하고, 어떤 요청이든 24시간 내 답을 주는 서비스를 전 세계 고객들이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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