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어산지의 처우와 상반되는 영국 외무부의 언론의 자유 촉구 영상 논란
[WIKI 프리즘] 어산지의 처우와 상반되는 영국 외무부의 언론의 자유 촉구 영상 논란
  • 최정미 기자
  • 기사승인 2019-07-04 17:16:21
  • 최종수정 2019.07.0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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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about Assange?’: UK Foreign Office video calling for press freedom shamed for hypocrisy
영국 외무부 언론 자유 확대 촉구 논란. [RT 제공]
영국 외무부 언론 자유 확대 촉구 논란. [RT 제공]

영국 외무부가 인터넷에 전세계에 언론의 자유 확대를 촉구하는 영상을 올린 뒤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정부가 취하고 있는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에 대한 최근의 처우를 볼 때 위선적이라는 것이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인 RT닷컴에 따르면 13초짜리 이 영상은 전세계 인구의 10%만이 언론이 자유로운 국가에서 살고 있다는 충격적인 통계와 함께 과거와 현재의 언론인들과 세계적인 지도자들의 사진들도 보여주고 있다.

영국 벨마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어산지의 48번째 생일에 올려진 언론의 자유에 관한 이 영상이 영국 정부의 어산지 자극하기일 뿐이라는 비난들이 당연하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트위터 상에는 영국이 동맹국 정부들의 부패나 이들이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실상보다는, 정권들이 국민들의 이익을 위한다고 보도하는 언론에만 자유를 주고 싶어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비난의 글도 올라왔다.

미국은 2010년 아파치 헬기가 로이터 기자들을 포함한 12명을 죽인 영상과 함께 미국의 이라크 전쟁범죄 관련 비밀 정보들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어산지를 기소했고,  어산지의 미국 송환 여부 공판은 내년 2월에 예정돼 있다.

‘영국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첫째, 진실을 밝힘으로써, 특히 군사적인 부분에서, 영국의 친구를 당혹스럽게 만들면 안 되는데, 안타깝게도 위키리크스의 저널리즘적인 행동이 영국의 동맹국인 미국의 범죄를 밝힌 것이었다’는 영국 정부에 대한 비난의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호주인인 어산지를 자국으로 이송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호주인 변호사 그렉 반스는 "사람들을 향해 언론의 자유의 중요성을 명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그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더 큰 지지를 촉구하는 사람들은 이를 줄리안 어산지 사건과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한다. 호주인인 어산지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공격으로 고초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 [RT] 영국 외무부 영상 논란  https://www.rt.com/uk/463307-foreign-office-press-freedom/

‘What about Assange?’: UK Foreign Office video calling for press freedom shamed for hypocrisy

The UK Foreign Office has come under fire after posting a video online that calls for an increase in media freedom in nations around the world, drawing accusations of hypocrisy from those citing the treatment of Julian Assange.
The 13-second video includes the shocking statistic that “Only 10% of the world’s population live in a country with a free media,” with images of journalists and high profile world leaders past and present. It ends with a declaration that “This has to change.”

On the day Australian journalist Assange ‘celebrated’ his 48th birthday inside Belmarsh maximum-security prison, it may not be unreasonable to suggest that this ‘free media’ video was nothing more than the UK government’s way of trolling the WikiLeaks co-founder.

A thought that appears to resonate with many on Twitter. Some people online suggest that the UK is only interested in a ‘free press’ that reports on “regimes that fall for your benefit,” rather than exposing corrupt governments allied to Britain, killing innocent people.

The apparent hypocrisy did not escape the attention of others who highlighted the case of Assange who awaits his now-delayed US extradition request hearing in February in London.

The indictment relates to 2010 release of classified information on US war crimes in Iraq, including footage of a US Apache helicopter which opened fire, killing 12 people, including two Reuters reporters.

Unfortunately for Assange, this critical piece of journalism uncovered crimes of one of Britain’s allies. The first rule for winning the support of the UK government is don’t embarrass our friends with truth telling, especially when it comes to the military.

It comes as Australian barrister Greg Barns, who is campaigning to bring Assange home, rather pertinently urged people to remember the importance of free speech.

“Those calling for greater support for freedom of the press need to be putting it also in the context of Julian Assange, who is an Australian and suffering as a result of an attack on the free press.”

Strong words from the barrister. If only the UK government would take h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