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정남)은 업계 최초로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해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란 카카오페이에 연결한 은행계좌에서 카카오페이머니를 충전해 생체인증 또는 비밀번호 만으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은행 간 계좌이체 방식에 비해 인증 절차가 간편해 20 ∙ 30대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보험료를 납부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은행 ∙ 계좌번호 ∙ 공인인증서 ∙ OTP 비밀번호 등을 선택 또는 입력하여 송금해야 했으나 카카오 페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각종 입력 절차 없이 약 10초 만에 수수료 없이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는 카카오톡 친구에서 송금, 더치페이 등 개인간 거래 외에 기업에서도 대고객 서비스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018년 말부터 카카오페이 공식제휴사인 ㈜더즌과 시스템 구축을 준비했으며, 2019년 6월 업계 최초로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는 장기보험 일부 고객에게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3분기 중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등 전체 보험 종목에 대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료 납입방법은 은행 자동이체가 가장 보편적이고 편리한 방법이나, 보험료를 회사에 직접 납부하고자 하는 고객의 경우 은행 간 계좌이체 방식보다 편리한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 이용을 통해 결제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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