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반발로 수출 규제를 강화해 한일 관계가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 국회의원들의 교류 단체인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의 회장이 오는 31일 일본에서 만난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일본 측 회장인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 자민당 의원이 31일 일본 도쿄에서 만나 한일 갈등 상황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강 의원은 누카가 회장을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한국 측의 의견을 전달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전망이다.
강 의원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와 관련해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간교하고 치졸하다. 정치 논리를 경제 문제로 확산시켰다"며 "우리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 일본 경제계에도 결코 좋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양 연맹은 오는 9월 18일 도쿄에서 합동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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