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셋째 날, 전국 관광지 '북적'…고속도로 '귀경 몸살'
추석 연휴 셋째 날, 전국 관광지 '북적'…고속도로 '귀경 몸살'
  • 이경아 기자
  • 승인 2019.09.14 16:58
  • 수정 2019.09.14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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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인 14일 오후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서 열린 한가위 한마당에서 한 어린이가 상모돌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인 14일 오후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서 열린 한가위 한마당에서 한 어린이가 상모돌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셋째 날인 14일 전국 관광지와 축제장은 남은 명절 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 인파로 붐볐지만, 고속도로에서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귀경전쟁으로 대부분 노선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오전부터 추석맞이 민속문화축제가 열린 인천도호부청사는 가족 단위 시민들로 붐볐으며,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와 부모들은 단소와 연 만들기 등을 체험하며 다양한 전통문화를 만끽했다.

인천 대표 관광지인 중구 차이나타운과 송월동 동화마을을 찾은 시민들은 길거리 음식을 먹거나 벽화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 제주 사려니숲길도 탐방객들로 붐볐다. 탐방객들은 다랑쉬오름 부근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다랑쉬오름을 오르는 이색 체험을 했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주민들을 위해 제주대학교에서 열린 '한가위 한마당'에는 외국 출신 도민과 유학생 등 1천500명이 참가했다.

추석맞이 민속놀이마당이 펼쳐진 제주목 관아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은 제기차기와 팽이치기, 투호, 윷놀이, 딱지치기, 널뛰기 등을 체험하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렇듯 사람들은 추석을 맞이해 민속놀이 체험, 전통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겼다.

추석 연휴 셋째 날인 14일 오전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전주IC 부근에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셋째 날인 14일 오전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전주IC 부근에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전국 고속도로응 귀경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양산나들목 인근 5㎞, 양재나들목∼반포나들목 11.3㎞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부산 방향 한남나들목∼잠원나들목 2.7㎞ 구간도 정체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서청주나들목 인근 6㎞, 남이천나들목∼산곡분기점 21.7㎞ 구간 역시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33.8㎞,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44.2㎞,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 방향 23.2㎞·구리 방향 20.9㎞ 구간에서도 차들이 나아가 힘들어 하는 상황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이 515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고속도로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량은 54만대로 추산된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목포 7시간, 울산 6시간 50분, 광주 6시간 10분, 대구 6시간, 강릉 4시간, 대전 3시간 50분 등이다.

서울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소요 시간은 대전 1시간 40분, 강릉 2시간 40분, 광주 3시간 2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4시간 10분, 울산 4시간 40분, 부산 5시간 10분 등으로 예상된다.

오전 9시∼10시께 시작된 귀경방향 정체는 오후 4시∼6시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다음날 오전 3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제주국제공항을 비롯한 전국의 공항과 역, 터미널도 추석 명절을 보내고 다시 일터로 돌아가는 귀경객들로 붐볐다.

역과 터미널에서는 표를 예매하지 못한 귀경객들이 입석 표라도 구하려고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이 목격됐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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