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앞두고 여야 각축전...與 “민생 현안 발목” vs 野 “曺 시한폭탄”
정기국회 앞두고 여야 각축전...與 “민생 현안 발목” vs 野 “曺 시한폭탄”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9.09.21 15:47
  • 수정 2019.09.21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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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다음 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될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가 기선 제압에 나서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민생을 돌보지 않고 장외투쟁만 하고 있다고 지적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며 맞불을 놨다.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식 대변인은 21일 구두 논평을 통해 “일하는 국회와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라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라며 “한국당이 자꾸 밖으로 돌면서 민생 현안 처리에 발목을 잡는 것은 결국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이 생색 나는 대정부질문은 하겠다고 하면서도 민생의 논이나 밭을 갈고 수확하는 일은 아무것도 안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주장하며 ‘릴레이 삭발’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민병두 의원은 SNS 글을 통해 “삭발은 일본 문화와 일제 잔재 아닌가”라며 “우리 조상들은 단발령에도 저항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대정부질문 등 정기국회에서 본격적으로 조 장관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다루기 전 예열에 들어갔다.

‘삭발 릴레이’는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황교안 대표가 삭발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당에서는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을 시작으로 주요 인사 15명이 삭발을 한 바 있다.

조국 장관 파면 촉구 집회에 참석한 황 대표는 "거짓말하는 사람이 장관으로 앉아서 되겠냐"며 "정의가 아닌 부정의의 나라, 공정한 나라가 아닌 불공정한 나라를 만들고 말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이번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를 통해 조국 일가의 불법과 비리, 위선과 거짓을 국민 앞에 명명백백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조국 사퇴와 의획 규명 요구는 정파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정의와 불의, 양심과 비양심, 공정과 편법, 정직과 위선의 싸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자신과 조 장관 등의 자녀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서 규명을 위한 특검을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장관) 감싸기를 하다못해 이제는 물타기를 한다. 저보고 뜬금없이 원정 출산을 했다고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딸과 아들, 조국의 딸과 아들, 황교안 대표의 딸과 아들, 제 딸과 아들 다 특검하자”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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