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가 대혼란기에 빠져들고 있는데 우리나라 외교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서울자유시민대학은 11월 5일부터 ‘외교부 연계 시민대학’ 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우리나라 외교 및 외교정책 관련 시민 연구모임 활동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5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시민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과정에는 백주현 대사, 김영채 대사,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 여소영 외교부 동북아2과장 등 현직 외교관과 전문가들이 한국과 아세안 관계, 한-중 관계, 중동문제, 영사조력법 등 분야에 걸쳐 강의하게 된다.
이상훈 팀장은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요 강대국들의 움직임과 우리 외교의 전개방향을 직접 확인하는 소중한 강좌들이 될 것”이라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자유시민대학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은 ‘100세시대’에 걸맞는 평생교육을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다.
수강료는 없으며, 강의를 듣기 위해서는 평생학습포털에 회원가입 후 수강신청만 하면 된다. 이 대학은 당초 인문학 강좌 위주로 수업이 진행됐으나, 최근에는 서울학, 시민학, 문화예술학, 사회경제학, 생활환경학, 미래학 강좌까지 개설됐다. 강좌를 100시간 이상 수료하면 서울시장 명의의 명예시민학사 학위도 취득할 수 있다
현재 역점을 두고 진행 중인 프로그램은 해당 기업에서 직접 강의하는 ‘찾아가는 기업연계형 시민대학’과 퇴근길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이뤄지는 ‘퇴근길 시민대학’이다.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2015~2018년 기대수명은 82.5세. 2030년에는 OECD국가 중 여성기준 기대수명이 91세를 돌파하는 첫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세시대를 맞아 평생교육, 평생직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서울자유시민대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 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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