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한 비핵화 진전 너무 더뎌…몇달 내 긍정적 결과 희망"
폼페이오 "북한 비핵화 진전 너무 더뎌…몇달 내 긍정적 결과 희망"
  • 전제형 기자
  • 승인 2019.11.02 08:42
  • 수정 2019.11.02 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北 '초대형 방사포' 발사 대해선 "북한이 과거에 해왔던 것과 일치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여전히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진전이 너무 더디지만 몇개월 내로 긍정적 결과를 얻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캔자스주의 라디오방송 '미드 아메리카 네트워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북한을 비핵화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6월 합의한 것을 실행하는 데 여전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세계를 위해 중요한 임무"라며 "세계는 일련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함께 했다"고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국제 공조를 언급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당시 비핵화할 것이라는 약속을 했으며 우리는 그러한 결과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지난달 31일 오후 초대형 방사포(super-large multiple rocket launcher)를 시험 발사한 것에 대해서도 '과거에 해왔던 것과 일치하는 로켓들'이라고 의미 축소에 나섰다.

북한이 대미압박을 이어가며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를 재확인, 조기 협상 재개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약속을 환기하며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촉구한 차원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1일 초대형 방사포의 연속시험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지난 1일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는 지난 8월24일, 9월10일에 이어 세 번째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달 31일 오후 4시35분과 4시38분경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 방면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북미 비핵화 협상은 지난달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재개되지 못한 채 교착 상태에 놓여있다. 협상을 주선한 스웨덴 측이 당시 2주 이내 협상 재개를 제안했으나, 미국은 이를 수락한 반면 북한은 수용 여부를 표명하지 않았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

jeonbryan@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