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포커스] 티엘아이 2020 기획공연들, 클래식마니아 관심 고조
[공연 포커스] 티엘아이 2020 기획공연들, 클래식마니아 관심 고조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12.09 10:29
  • 수정 2019.12.09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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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시리즈, 보컬 시리즈, 유투브 스타 시리즈, 영 비르투오조 시리즈 등 다채

아티스트 시리즈의 양인모(바이올린), 손민수(피아노), 김유빈(플루트), 김규연(피아노) 앙코르 시리즈의 김건우(테너), 고상지(반도네온), 안두현(지휘자, 클래식에 미치다 운영자) 보컬 시리즈의 박정원(소프라노), 고성현(바리톤), 신상근(테너)...

예술의 전당 못지않은 퀄리티 콘서트로 평가받아온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의 2020 기획공연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티엘아이 아티스트 시리즈’는 한국을 빛내고 있는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무대다. 첫 무대는 오는 4월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독주회로 시작한다. 양인모는 2015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하며 ‘파가니니가 대한민국에서 환생했다’는 평을 들을 만큼 화려한 연주로 정평이 나 있다.

7월에는 음악적 지성과 독창적인 해석, 폭넓은 레퍼토리를 지닌 최고의 피아니스트 손민수 독주회(7월 2일)가, 8월에는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최연소 플루트 수석, 천재 플루티스트 김유빈 독주회(8월 15일)가, 12월에는 퀸 엘리자베스, 더블린,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입상에 빛나는 실력의 소유자 피아니스트 김규연 독주회(12월 17일)가 차례로 준비되어 있다.

왼쪽부터 양인모(바이올린), 손민수(피아노), 김유빈(플루트), 김규연(피아노)
왼쪽부터 양인모(바이올린), 손민수(피아노), 김유빈(플루트), 김규연(피아노)

▶신선함과 원숙함이 공존하는 영 비르투오조 시리즈 & 보컬 시리즈

권위있는 국제콩쿠르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세계음악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영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영 비르투오조 시리즈>도 관심을 끌고 있다.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의 독주회(3월 12일)와 2019년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최형록의 독주회(6월 4일)를 선택했다. 미래의 거장을 예약한 이들의 무대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의 무대로 꾸며지는 <보컬 시리즈>에서는 수정처럼 맑고, 따뜻한 감성의 목소리를 지닌 영원한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박정원의 독창회(4월 2일)를 펼친다.

5월 14일에는 500여회 이상 전세계 유명 오페라극장의 무대에 섰으며, 지금도 유럽 주요오페라극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 시대 최고의 바리톤 고성현의 독창회가, 11월12일에는 세계의 벽을 뛰어넘어 동양인 최초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프닝 무대의 주인공으로 선 테너 신상근의 독창회가 열린다.

▶티엘아이 유튜브 스타 시리즈, 핫스테이지, 비바앙코르, 클미 콘서트

클래식음악계에도 유튜브 바람이 불고 있다. 티엘아이 아트센터도 유튜브 바람을 타고, 2020년에는 <유튜브 스타 시리즈>를 통해 상큼한 매력의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의 ‘Life Stage’(5월 21일)와 색소포니스트이자 1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브랜든 최의 ‘Sax on the Brandon’(9월 17일)을 온라인 세상에서 공연장 무대로 끌어낸다. 이들이 만들어 내는 참신한 무대, 재치있는 토크의 즐거운 컬러버레이션이 온라인 세상을 벗어나, 오프라인에서는 어떻게 다가올지 기대해도 좋다.

젊고 트렌디한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핫 스테이지>는 2019 JTBC ‘슈퍼밴드’ 우승팀 호피폴라의 슈퍼 히어로, 첼리스트 홍진호의 독주회(2월 6일)로 그 시작을 알린다. SM엔터테인먼트가 선택한 최초의 클래식 연주자이자 클래식부터 재즈, K-POP까지 장르 불문 멀티플레이어, 천재 피아니스트 문정재가 사랑하는 그의 친구들과 함께 그 바통을 이어 받아 가을(10월 29일)에 관객과 만난다.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서울시향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11월 21일)도 그의 음악 벗들과 함께 2019년에 이어 2020년 겨울, 다시 한번 티엘아이를 찾는다.

2020년에는 반가운 얼굴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비바앙코르>는 그 동안 티엘아이 아트센터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티스트들을 다시 선보이는 무대다.

도밍고 콩쿠르 우승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최근 세계 3대 오페라극장 중 하나인 런던코벤트가든 로열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서 그 진가를 발휘하며 유럽무대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세계 최정상급 성악가 테너 김건우의 독창회(9월 10일)와 아르헨티나의 열정과 깊은 감성을 노래하는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7월 30일)의 무대가 다시 한번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기다리고 있다.

6월에는 30만 팔로워의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클래식 커뮤니티인 페이스북 페이지 ‘클래식에 미치다’의 운영자인 지휘자 안두현이 클미 콘서트(6월 18일)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연주자들의 삶과 음악,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신개념의 토크콘서트로, 다른 공연장에서 볼 수 없는 관객참여형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클래식 맛집에서 준비한 실내악 성찬 <티엘아이 체임버 뮤직페스티벌> & <올댓체임버>

클래식 음악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실내악 음악의 발전과 관객 저변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인 ‘제 2회 티엘아이 체임버 뮤직페스티벌’이 첫 해의 성공을 발판 삼아 더 강력한 라인업으로 찾아온다. 플루티스트 이예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 예술감독,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프로그래밍 디렉터를 맡았으며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2주에 걸쳐 화요일과 목요일에만 펼쳐진다.

김덕우(바이올린), 홍진호(첼로), 송영민(피아노)이 함께하는 '나이트 오브 피라졸라(Night of Piazzolla(10월 13일)'를 시작으로, 심선민(퍼커션), 송호섭(클라리넷), 양정윤(바이올린)이 '뉴 콤비네이션Ⅲ(New CombinationⅢ(10월 15일)'라는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커티스 출신의 연주자들로 구성한 ‘피아니스트 이경숙과 커티스&프렌즈'(10월 20일)는 이경숙(피아노)을 중심으로 김현아(바이올린), 최은식(비올라), 이정현(첼로), 조용우(더블베이스)가 출연하여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에는 '팡파레-Fanfare(10월 22일)'라는 주제로 이예린(플루트), 성재창(트럼펫), 조성현(플루트), 김홍박(호른), 김진욱(피아노) 등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관악 연주자들이 참여하여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2019년 6회의 시리즈로 시작, 클래식 입문자부터 매니아까지 골고루 사랑 받았던 코리안 솔로이스츠(음악감독 김남윤)의 ‘올 댓 체임버(All that Chamber)’ 시리즈가 3월부터 12월까지 4회에 걸쳐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실내악으로 만나게 되는 베토벤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도 좋다.

▶영 아티스트들을 위한 인큐베이터! <젊은 음악가 시리즈>

2018년에 시작해 클래식음악계로부터 큰 관심을 모은 ‘젊은 음악가 시리즈’가 2020년 3회째를 맞이한다. 이 프로그램은 향후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 갈 재능 있는 젊은 음악인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음악가들에게 그들의 예술적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리사이틀 무대를 제공하며, 향후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기획하는 음악회, 교육프로그램 등에 연주자 및 교육자로 참여함으로써 관객개발 및 클래식음악시장 확대,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서류 접수는 2020년 1월 23일(목)부터 2월 12일(수)까지 이메일로 가능하며, 오디션은 2월 24일(월)~2월 26일(수)에 진행된다.

박평준 티엘아이아트센터 관장은 “그 동안 다양하고 풍성한 기획공연 등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2020년에도 고품질의 공연 콘텐츠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는 수도권 대표 공연장으로 더욱 탄탄히 자리매김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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