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한국영화감독조합 사회공헌활동 일환
지난 16일 충남 서산시 부춘중학교 학생 22명이 서울 서대문 형무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역사 현장교육을 온 평범한 중학생 같았지만 실은 직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었다.
현대오일뱅크와 한국영화감독조합이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촬영 중인 윤제균 감독의 신작 영화 ’영웅’의 촬영 현장에 이들을 초청한 것이다.
‘해운대’, ‘국제시장’ 등 천만관객 영화를 연출한 바 있는 윤 감독은 학생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영화 OST가 담긴 CD를 선물하기도 했다.
앞서 현대오일뱅크와 한국영화감독조합은 지난 10월 업무 조인식을 갖고 농어촌 지역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제공에 합의했다. 이날 직업체험은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다양한 방과 후 활동 지원이 필요해졌음에도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경우 이색적인 직업체험 기회를 가지기 어렵다는 현실에 착안해 차별화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프로축구연맹, 연예제작자협회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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