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글랜우드PE와 SKC코오롱PI 주식매매계약 체결
SKC, 글랜우드PE와 SKC코오롱PI 주식매매계약 체결
  • 김지형 기자
  • 승인 2019.12.24 15:37
  • 수정 2019.12.24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C, 코오롱인더스트리 보유지분 54.07% 6080억원에 매도.. 내년 2월 딜 클로징 목표
SKC코오롱PI, 고용안정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더 빠르게 대응 가능한 체제 구축

SKC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함께 SKC코오롱PI 지분 54.07%를 글랜우드 프라이빗 에쿼티(PE)가 세운 투자목적회사 ㈜코리아PI홀딩스에 매도한다. 양사가 공동으로 갖고 있던 SKC코오롱PI의 경영권은 (주)코리아PI홀딩스가 단독으로 갖게 된다.

SKC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SKC코오롱PI 보유지분 27.03%를 (주)코리아PI홀딩스에 매도하기로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 17일 SKC와 지분공동매각 합의서를 체결한 코오롱인더스트리도 보유지분 27.03%를 (주)코리아PI홀딩스에매도하기로 했다. 거래금액은 각각 3040억원이며, 내년 2월까지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SKC코오롱PI는 2008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사의 폴리이미드(PI) 필름 사업을 현물출자한 뒤, 50대 50으로 합작해 탄생했다.

일본 기업들이 장악하던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을 합하자는 전략적 판단의 결과다.

PI 필름은 내열성, 유연성이 우수한 소재로 스마트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 쓰이는 핵심소재지만, 높은 초기 투자비와 개발비, 기술적 난이도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다.

SKC코오롱PI는 출범 이후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생산능력과 판매량을 급속히 확대했다.

그 결과 일본 기업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세계 1위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5G 장비, 폴더블폰, 플렉서블 OLED 등 사용 영역이 늘고 있어 성장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소재로도 부각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거래로 단일 대주주를 맞이하는 SKC코오롱PI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갖게 됐다.

SKC 관계자는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고용안정을 중요한 계약조건으로 강조했고, 글랜우드PE도 고용 안정 보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SKC코오롱PI를 키우겠다고 합의했다”면서 “폴더블폰, 5G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라는 우호적인 외부 환경 속에서, 단일 대주주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시장에 더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해나간다면 SKC코오롱PI는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 한국=김지형 기자]

kjh@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