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주요 경영진 CES 총출동…2020년 기술혁신 키워드는 ‘미래 모빌리티’
SK그룹, 주요 경영진 CES 총출동…2020년 기술혁신 키워드는 ‘미래 모빌리티’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9.12.29 14:14
  • 수정 2019.12.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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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계열 4사 공동부스 마련, 미래 모빌리티 비전 제시
SK이노·SKT·SK하이닉스·SKC...전시면적 올해比 8배 확충
반도체·자동차소재·배터리·인포테인먼트 등 첨단 모빌리티 벨류체인 선봬

 

SK그룹이 마련한 CES 전시부스 이미지. [사진=SK그룹 제공]
SK그룹이 마련한 'CES 2020' 전시부스 이미지. [사진=SK그룹]

2020년을 관통할 SK그룹의 기술혁신 키워드는 ‘미래 모빌리티’가 될 전망이다.

SK그룹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0’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혁신기술을 중점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그해 가전, IT, 전자 분야를 이끌어갈 기술들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자리다. 기업 차원에서는 한 해 동안 핵심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할 분야를 알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 점에서 SK그룹의 이번 발표는 2020년 그룹의 기술혁신 행보가 미래 모빌리티에 방점이 찍힐 것임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SK가 만들어갈 미래(SK Creates the Future)’를 주제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핵심 계열사 4개사가 공동부스를 마련한다.

전시장 면적도 CES 2019 대비 8배 가까이 대폭 확대해 전기차 배터리부터 인포테인먼트, 반도체, 자동차 소재까지 SK그룹이 보유한 모빌리티 벨류체인을 포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그룹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첨단 기술력을 한껏 과시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경영진도 CES 현장에 총출동한다.

이들 경영진은 행사 기간 동안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차량용 전장업체, 전자·반도체 관련업체 등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과 미래 트렌드를 면밀히 살펴보는 동시에 SK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실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새로운 캐시카우 발굴에도 중지를 모을 예정이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CES 2020에서 전기차용 배터리와 소재, 차세대 윤활유 제품 등 친환경 미래자동차로 주목받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전시한다. 배터리 소재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전기차용 친환경 윤활유, 자동차 내장재와 범퍼를 포함한 경량화 소재 등이 그것이다.

국내 에너지∙화학 업계 중 유일하게 CES에 참가하는 만큼 단순히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배터리·소재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업체로 이미지 메이킹을 한다는 것이 SK이노베이션의 복안이다.

SKT 역시 CES에 참가하는 국내 유일 이동통신사로서 5G 기반 모빌리티와 미디어 서비스를 양대 축으로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 중인 자동차에 탑재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자율주행차 구현의 핵심기술인 차세대 라이다(LiDAR)와 인공지능(AI) 기반 HD맵 라이브 업데이트, 그리고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반 고화질 TV 및 미국 디지털TV 방송 표준규격(ATSC3.0) 실시간 방송 등 미디어 서비스가 공개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메모리 중심의 세상(Memory Centric World)’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오토모티브,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6개 사업분야에 활용되는 D램, 낸드플래시, 이미지센서 등의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한다.

또 방대한 데이터가 사용되는 미래도시의 모형을 바탕으로 반도체의 역할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최근 미주 지역에서 출시한 일반 소비자용 SSD의 체험 공간, 하이닉스의 글로벌 위상 소개 공간을 설치해 관객과의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SKC는 모빌리티 고부가∙고기능 특수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다. 세계 최고의 박막형 모빌리티 배터리 음극소재 동박, 미래 자동차의 경량화를 이끌 필수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PCT 필름이 그 대표주자다. 아토피 피부염 등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을 대폭 저감하고 소음진동에 효과적인 자동차 내장재용 폴리우레탄 제품도 선보인다.

또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미래 플렉서블, 폴더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가능케 하는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을 전시해 선도적 기술력을 알릴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 미디어 등 SK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에 기반해 모빌리티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원스톱 솔루션의 관점에서 각 사가 지닌 역량에 기반해 ‘따로 또 같이’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yelin.jung03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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