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합참의장은 31일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군 항공통제기 '피스아이'(E-737)에 탑승해 연말 군사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작전 요원을 격려했다.
합참에 따르면 박 의장을 태운 피스아이는 이날 오전 6시 35분께 활주로를 박차고 올라 약 100여분 간 비행했다. 지휘비행에 나선 박 의장은 이 항공기 내에서 각 작전부대의 대비태세 상황을 보고받고 지침을 내렸다.
박 의장은 군의 핵심 전력인 공군작전사령부, 육군 미사일사령부, 최전방 GOP(일반전초) 경계 작전 중인 육군 15사단, 해군 이지스 구축함, 서북 도서를 방어하는 해병대 연평부대 등의 부대장으로부터 대비태세 상황과 각오를 직접 들었다.
박 의장은 무선통신으로 이뤄진 지휘통화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전·후방 각지에서 맡은 바 임무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본연의 임무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각 부대장은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부여된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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