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채희봉號, 2020년 비전 ‘천연가스·미래·상생’에서 찾는다
한국가스공사 채희봉號, 2020년 비전 ‘천연가스·미래·상생’에서 찾는다
  • 양철승 기자
  • 승인 2020.01.03 14:34
  • 수정 2020.01.03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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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기획처, 신성장사업본부, 수소사업처, 상생협력본부 신설 등
고객과 미래 지향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이 지난해 7월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이 지난해 7월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지난해 7월 취임한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의 경영철학이 올해 가스공사의 경영 DNA에 본격 이식될 전망이다. 채 사장이 취임식에서 밝힌 실천과제들을 본격 이행하기 위한 맞춤형 경영체제 구축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1일을 기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5개월여의 예열을 마친 채희봉호(號)가 본격 출항의 뱃고동을 울린 것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천연가스’와 ‘미래’, 그리고 ‘상생’에 방점이 찍혔다. 고객과 미래를 지향하는 조직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채 사장의 철학과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가스공사는 마케팅 기획처를 신설하고, 개별요금제를 전담할 2개 부서를 확충함으로써 원료 조달, 가격 설계, 판매관리를 아우르는 일관체계를 구축했다. 핵심사업인 천연가스 분야의 경쟁력 제고와 고객중심 에너지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다.

가스공사는 이를 통해 고객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의 에너지 선택권 확대에 기여해 수요자 중심 경쟁시장체제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또한 에너지 전환체제를 조기 구축해 신성장 사업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연구개발 중심이었던 기존 기술사업본부를 ‘신성장사업본부’로 재편, 신규 사업 발굴·추진의 중책을 맡겼다.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에너지 산업의 가치사슬을 선도하고, 수소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수소사업처’도 신설했으며 기존 신성장사업처 내 부서 편제를 조정함으로써 대기질 개선 효과는 물론 연관산업에 대한 파급력까지 큰 LNG 벙커링 등 신수종 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마지막 화두인 상생을 위해 가스공사는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공정거래 질서 확립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전담하는 ‘상생협력본부’를 신설했다. 그 아래에 상생협력처와 기술협력처를 편제함으로써 실제적 이행력 증진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상호 신뢰 기반의 제도 개선과 기술 협력을 이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게 가스공사의 복안이다.

채 사장은 “조직 개편을 통해 정부의 양대 정책인 혁신성장과 포용성장 기조를 조직에 내재화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사업체계를 완비,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

yc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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