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작년 영업이익 1,551억원...전년비 23% 감소 불구 ‘선방’ 평가
SKC, 작년 영업이익 1,551억원...전년비 23% 감소 불구 ‘선방’ 평가
  • 양철승 기자
  • 승인 2020.02.05 13:25
  • 수정 2020.02.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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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FT 인수효과 등 힘입어 올해 2,600~2,900억원 반등 기대

 

SKC가 지난해 매출 2조5,398억원, 영업이익 1,551억원, 순이익 6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8.2%, 22.9%, 47.5%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여파로 SKC의 3대 사업부문인 화학, 산업소재, 성장사업 모두에서 악재가 이어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나름 선방한 실적이라는 게 내외부적 평가다. 특히 산업소재 부분은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SKC는 올해 1분기부터 지난 1월 인수절차를 완료한 KCFT의 실적이 반영되는 등 딥체인지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상당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SKC는 5일 여의도 KB증권에서 이용선 사업운영총괄, 오준록 반도체소재사업부문장, 피성현 경영지원부문장 등 임원과 지난 1월 인수한 KCFT 김영태 대표, 이재홍 총괄, 화학분할신설법인 원기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연결기준 잠정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산업소재 부문이 매출 1조215억원, 영업이익 338억원으로 4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원재료 가격 안정과 에코라벨, PLA 필름 등 스페셜티 제품의 확대에 더해 글로벌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의 경우 친환경∙모빌리티∙모바일용 스페셜티 제품 확대를 필두로 자회사인 SKC 하이테크앤마케팅과의 통합 마케팅을 통해 영업이익을 더욱 확대한다는 게 SKC의 계획이다.

반도체소재·통신장비·뷰티헬스케어(BHC)소재로 구성된 성장사업 부문은 전방 산업 둔화와 투자 지연 등의 영향으로 매출 7,477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나타냈다. 이중 반도체소재는 업황회복과 CMP 패드 등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으며 통신장비도 5G 투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BHC소재의 경우 1분기 화장품 소재 성수기를 맞아 실적향상이 예견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발목을 잡은 형국이다.

올해 1분기 합작사로 출범하는 화학사업 부문은 매출 7,706억원, 영업이익 1,055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원가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줄었지만 SKC는 올해 고부가 제품 확대를 지속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주요 경쟁사의 정기 보수와 원재료 가격 안정 등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KCFT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8%, 67% 상승한 3,234억원, 영업이익 628억원을 기록했다. 메이저 고객사들의 동박 수요 증가로 매출이 올랐다. 올해에도 4공장 가동 본격화, 추가 증설 투자로 수익성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SKC 관계자는 “올해는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디스플레이 중심의 딥체인지 노력이 실질적 성과로 창출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1분기부터 KCFT 인수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2020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약 67~87% 증가한 2,600~2,9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당금은 전년도와 동일한 1,000원으로 결정됐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

yc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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