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이 신분증...LG CNS, AI 기반 ‘얼굴인식 출입시스템’ 도입
내 얼굴이 신분증...LG CNS, AI 기반 ‘얼굴인식 출입시스템’ 도입
  • 양철승 기자
  • 기사승인 2020-02-11 10:36:49
  • 최종수정 2020.02.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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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곡 본사 출입게이트 26곳에 설치
마스크·안경 착용해도 0.3초면 OK...판독정확도 99% 이상
5만명 얼굴정보 저장, 대규모 사업장 적용 가능
출입게이트에 설치된 얼굴인식 단말기가 LG CNS 직원의 얼굴을 인식하고 있다 [사진=LG CNS]
LG CNS 마곡 본사 출입게이트에 설치된 얼굴인식 단말기가 직원의 얼굴을 인식하고 있다 [사진=LG CNS]

LG CNS 직원들은 이제 출입카드가 필요 없어졌다. 자신의 얼굴이 곧 신분증이 됐기 때문이다.

LG CNS는 1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본사 출입게이트 26곳에 인공지능(AI) 기반 ‘얼굴인식 출입서비스’를 전면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얼굴인식 출입시스템은 출입게이트의 단말기가 직원들의 얼굴을 알아서 인식하고, AI가 얼굴 정보를 분석해 신분 인증 및 출입을 제어한다. 얼굴인식부터 정보 조회, 신분 파악, 출입게이트 개방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0.3초에 불과하다.

사용자 편의성도 탁월하다. 일반 출입카드처럼 카드를 꺼내 태그해야 하거나 손가락 또는 눈을 단말기에 대고 기다려야 하는 기존 지문·홍채인식과 달리 이 시스템은 단말기 근처 2m 이내로만 접근하면 얼굴인식이 이뤄진다. 걸음을 멈출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마스크와 안경 착용은 물론 화장, 얼굴각도 등 현실 속 다양한 제약에도 판독 정확도가 99%를 넘는다.

LG CNS 관계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출입게이트를 지나가도 신분을 정확히 식별해낸다”며 “얼굴인식 AI 모델이 수많은 얼굴 정보를 학습해 눈, 코 주변의 생김새만으로 사람을 구별할 수 있게 강화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LG CNS의 얼굴인식 출입솔루션은 마스크와 안경 착용, 화장, 얼굴각도에 상관없이 0.3초만에 99% 이상의 정확도로 출입권한 보유자 여부를 판별한다 [사진=LG CNS]

관리자 입장에서도 출입통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지문·홍채인식은 별도의 생체정보 스캔이 요구되는 반면 이 시스템은 얼굴정보 등록을 위한 사진 촬영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기업, 기관 등이 보유 중인 직원 증명사진을 직원 동의를 거쳐 시스템에 업로드하면 그만이다.

이 서비스는 LG CNS와 글로벌 AI 전문기업 센스타임이 공동개발한 ‘얼굴인식 출입통제 솔루션’으로 구현된다. 센스타임의 세계 최고 수준 ‘AI 안면인식’ 기술과 LG CNS가 국내외 170여 사업장의 2만7,000여개 출입게이트에서 운영 중인 ‘출입통제 솔루션’의 결합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출입게이트에 설치된 단말기에서 얼굴정보 저장·분석 과정이 모두 처리되는 만큼 외부 인터넷 접속이 불필요하며 서버나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도 정상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모든 정보는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업장 내부에서만 관리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나 사용 이력 등이 외부로 절대 반출되지 않아 보안성도 확실히 담보된다.

사용자 얼굴 정보는 얼굴인식 단말기마다 최대 5만명까지 저장할 수 있어 대규모 사업장 적용도 가능하다.

주성진 LG CNS 보안·사물인터넷(IoT) 담당은 “센스타임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 추진해 CCTV 등 영상 영역에서도 AI와 물리보안 기술을 결합, 통제구역 침입 탐지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

yc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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