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친환경 소재 기업 위상 높인다...‘생분해 필름’ 포트폴리오 다각화
SKC, 친환경 소재 기업 위상 높인다...‘생분해 필름’ 포트폴리오 다각화
  • 양철승 기자
  • 승인 2020.03.04 13:45
  • 수정 2020.03.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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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포장재 중심 탈피...아이스팩·도서 포장재, 의류용 등으로 공급

 

SKC가 식품 포장재 중심의 생분해 필름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하며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서 대외적 위상 강화에 나선다.

SKC는 이달부터 신세계TV쇼핑에 아이스팩 포장재와 의류용 포장비닐용 생분해 필름 공급을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5개월간 테스트를 거쳐 업계 최초로 100% 생분해 소재 아이스팩 포장재를 상용화한 바 있다. 옥수수 전분 유래 PLA(Poly Lactic Acid) 등 생분해 소재를 첨가한 친환경 제품으로, 기존 플라스틱 포장재와 달리 플라스틱 폐기물이 배출되지 않는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땅에 묻으면 유해성분 없이 단기간에 생분해된다.

그럼에도 종이 재질의 포장재보다 물에 강하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투명성과 강도에서도 강점을 보이며, 인쇄하기도 좋아 활용범위가 넓다.

이런 생분해 PLA 필름은 SKC가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그리고 기존의 식품 포장재 중심에서 탈피해 아이스팩 포장재와 의류, 도서 포장재 등의 용도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당초 SKC의 PLA 필름은 식품 포장재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8년 스타벅스코리아의 바나나 포장재로 공급됐고 작년 10월부터는 케이크 보호비닐, 머핀, 샌드위치 포장재 등으로 공급 품목이 확대됐다.

야채 포장재로도 국내 대형마트 한 곳에 SKC의 PLA 필름이 공급되고 있다. 또 다른 국내 대형마트와 친환경 유기농 전문 체인도 러브콜을 보내 물성 개선 등 공급 방안을 협의 중이다.

SKC의 생분해 PLA 필름에 대한 관심을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한 편의점 체인에 주먹밥 포장재로 공급하기 위한 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동남아의 항공사와는 기내식용 나이프세트 비닐 포장재 적용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패션, 자동차 등 각종 잡지와 광고 간행물을 담는 포장용으로 생분해 필름을 적용하고 있다.

이외에 생분해 필름은 과자와 빵과 같은 신선식품의 포장재, 종이쇼핑백, 종이상자, 음료병 라벨, 코팅지 등에 쓰일 수 있다.

SKC 관계자는 “SKC는 친환경을 주요 성장 축으로 삼아 PLA 필름을 포함한 다양한 생분해 필름 소재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축적해온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공급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

yc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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