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비, "온라인 구매 가능한 '고가 명품' 수요 증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가 명품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는 1월20일~3월10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주문 상품수가 3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간 순이용자수(379%)와 거래액(123%)도 급증했다.

트렌비에 따르면 과거 명품 시장은 제품 자체가 고가이다 보니 온라인이나 홈쇼핑 등 비대면 거래가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 명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문몰이 등장하고, 해외가격 비교나 실제 사진을 통해 실물을 확인시켜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마켓에 변화가 생겼다.

올해에는 '코로나19' 발생으로 대면 구매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으로 눈을 놀려 관련 수요가 늘기도 했다.

박경훈 트렌비 대표는 “신규 구매층이 급속도로 유입되면서 주문량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온라인 명품 구매층이 확대되는 현상이 과거에 비해 두드러지기 때문에 시장 성장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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