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 신개념 홈쇼핑 '북 토크쇼'...'K의 서재' 론칭
K쇼핑, 신개념 홈쇼핑 '북 토크쇼'...'K의 서재' 론칭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3.26 12:46
  • 수정 2020.03.26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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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홈쇼핑에서도 한정판 책 굿즈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KTH(대표 김철수)의 티커머스 K쇼핑은 이달 31일 출판사 문학동네와 예능 형식 북 토크쇼 'K의 서재'를 론칭하고 한정판 북 굿즈 키트를 제작,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아동 전집류 도서가 아닌 문학 주제의 토크쇼 형식 홈쇼핑 프로그램은 이번이 업계 첫 시도다. 이에 더해 'K의 서재' 판매수익금 일부를 그룹홈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으로 지원해 위기 극복에 동참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요즘 '강제 집콕'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는 독서 등의 취미 생활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 또 최근 책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형식의 예능이 많은 관심을 끌면서 프로그램 자체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잇고 있다. 

이처럼 바쁜 사회인들이 섣불리 시작하기 어려운 책을 쉽게 풀어주는 콘텐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K쇼핑은 문학동네와 제휴해 업계 처음 신개념 홈쇼핑 북 토크쇼 'K의 서재'를 선보인다.

이달 31일 방송되는 'K의 서재' 첫 방송에서는 능숙하고 위트있는 진행으로 꾸준한 인기인 박경림이 메인 MC로 나선다. 이외 한국을 사랑하는 독일인 다니엘 린데만과 나만 알고 싶은 북 유튜버 김겨울이 출연한다.

'K의 서재' 첫 방송에서는 BTS 두번째 정규앨범 타이틀 곡으로 사랑받았던 '피 땀 눈물' 모티브로 알려진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파주 북카페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출연자들은 책에 관한 풍부한 배경지식 설명은 물론 '데미안'이 독일 본토에서 갖는 의미나 등장인물 이름 풀이 등 흥미로운 이야기로 촬영을 이끌어나갔다.

31일 오전 첫 방송되는 'K의 서재'에서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장정과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데미안'과 K쇼핑만의 단독 굿즈 세트를 2만 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K쇼핑만의 굿즈 세트는 양장노트·메모패드·연필세트와 지우개로 구성돼 있다. '데미안' 세트는 K쇼핑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미리 주문할 수 있다. 

K쇼핑은 'K의 서재' 판매수익 일부를 지난 2018년부터 KTH와 함께 하는 가정형 아동공동생활시설 '아동 그룹홈'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코로나19' 대응과 예방을 위해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개인 위생용품 형태로 전달된다.

K쇼핑 남정훈 커머스마케팅본부장은 "'K의 서재'는 광고나 판매 방송에서 벗어나 유익한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려는 의도로 기획됐다"며 "K쇼핑 시청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송으로 고전 문학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책으로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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